첫 ‘두 도시 올림픽’ 폐막…다음은 佛 알프스 작성일 02-23 26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동계올림픽 사상 첫 분산개최 실험<br>기존 시설 활용…지속가능성 극대화<br>4년 뒤 분산형 이벤트 확대 전망도</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3/0002603586_001_20260223112118306.jpg" alt="" /></span></td></tr><tr><td>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2030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 측 관계자가 커스티 코번트리(왼쪽) IOC 위원장에게 올림픽기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td></tr></table><br><br>17일간 전 세계를 달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성화를 끄고 역사 속으로 들어갔다. 화려한 기록과 감동의 드라마뿐 아니라 ‘분산 개최’와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던 대회였다.<br><br>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파견된 약 2900명의 선수단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4년 뒤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br><br>폐회식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명작 오페라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올림픽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br><br>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최민정과 은메달 2개를 따낸 황대헌이 공동 기수로 나섰고, IOC 선수위원 선거에 당선된 원윤종도 단상에 올라 새로운 역할의 시작을 알렸다.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로 전달됐고 두 곳에서 동시에 타올랐던 성화는 완전히 꺼지며 대회의 종료를 알렸다.<br><br>이번 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명칭에 두 도시가 함께 들어간 동계올림픽이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약 400㎞ 떨어져 있으며 경기장은 4개 클러스터에 분산됐고 선수촌도 6곳에 설치됐다. 폐회식은 경기 개최지와 다른 베로나에서 열렸다.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지속 가능성’ 목표 때문이었다.<br><br>다만 분산 개최로 인해 대회 분위기가 과거보다 덜 뜨거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부 경기장은 개막 직전까지 완공되지 않았고 산악 지역 폭설과 노로바이러스 등 외부 변수로 일정이 흔들리기도 했다.<br><br>4년 뒤 열릴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은 이러한 변화가 더 강화된 형태로 치러질 전망이다. 프랑스는 1992년 알베르빌 이후 38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며 동·하계 올림픽을 합쳐 총 7번째 올림픽 개최국이 된다.<br><br>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위해 가급적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 토리노나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올림픽 종목이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조직위원회는 신규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해 저비용·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br><br>그로스피롱 조직위원장은 “유치 단계부터 알프스 산악 지역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선택을 해왔다”며 “주차장 건설에 투자하는 대신 버스와 열차 등이 연계된 ‘복합 환승 센터’에 투자해 저탄소 대중교통 이용을 대회 내내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는 올림픽이 거대한 단일 축제에서 여러 도시와 국가가 함께 만드는 분산형 이벤트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베로나 밤하늘에서 성화가 꺼진 순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4년 뒤 프랑스 알프스에서 펼쳐질 또 다른 실험이 올림픽의 미래를 어디까지 바꿔놓을지 세계의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다. 정주원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첫 올림픽서 짜릿한 ‘메달 맛’…Z세대 에이스들, 4년 후를 바라본다 02-23 다음 金 3개 목표 이뤘지만…4년 뒤 숙제도 남았다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