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알프스에서 만나요”… 사상 첫 ‘두 개의 성화’ 역사 속으로 작성일 02-23 34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23/0000736387_001_20260223095618418.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두 도시에서 타올랐던 성화가 꺼졌고, 4년 뒤 알프스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br> <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사상 최초 ‘분산 개최’로 이목을 끌었다. 대회명에 두 개 지명이 표기된 것은 물론, 개최지를 크게 묶는 클러스터는 4곳에 선수촌도 6곳에나 마련됐을 정도다.<br> <br> 23일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은 유럽 르네상스의 본고장만 보여줄 수 있는 색채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기 30년에 세워져 고대 로마 검투사들이 맹수와 대결을 벌였던 원형 투기장서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라 트라비아타’를 필두로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이탈리아 대표 오페라 주역들이 폐회식을 빛낸 것. 선수 1500명을 포함해 약 1만2000명이 운집했고, 국적 구분할 것 없이 뒤섞여 서로를 감싸안으며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의 끝을 함께했다.<br> <br>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폐회식 공동 기수로 나선 한국 선수단도 핸드폰 카메라 촬영은 물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현장 분위기를 십분 만끽했다. 이어진 조반니 말라고 대회 조직위원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의 연설을 끝으로 이번 대회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23/0000736387_002_20260223095618551.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치열한 승부가 빙판과 설상 위를 수놓았다. ‘강호’ 노르웨이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소치 대회부터 시작해 무려 4개 대회 연속 1위다.<br> <br>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자리했다. 직전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가 각각 1개씩 늘었고, 순위도 한 계단 상승했다.<br> <br> ‘지속가능성’을 기치로 내건 대회 운영을 두고는 시선이 엇갈린다. 천문학적인 개최 비용을 줄이고 사후 활용이 불투명한 신규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이번 대회 신축 경기장도 단 두 곳에 불과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23/0000736387_003_20260223095618621.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새로운 올림픽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한편, 준비 과정의 허점도 드러났다. 일부 경기장이 개막 직전까지 완공되지 못한 데다가 폭설과 노로바이러스 여파로 일정 차질이 반복됐다.<br> <br> 메달 리본이 분리되거나 메달이 파손되는 사례가 나오며 이른바 ‘불량’ 품질 논란도 불거졌다. 대회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둘러싼 정치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축제의 장에 불필요한 피로감을 안겨줬다는 지적도 이어졌다.<br> <br> 한편 올림픽기는 이날 폐회식을 거쳐 차기 2030 알프스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로 전달됐다. 프랑스가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1924 샤모니, 1968 그르노블, 1992 알베르빌에 이어 네 번째다.<br> 관련자료 이전 스트릭랜드 3R TKO ‘업셋’…챔프 치마예프 도발 02-23 다음 데이브레이크, ‘열린음악회’ 물들였다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