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다시 만납시다"...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폐막 작성일 02-23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동계올림픽] 17일 여정 마무리... 대한민국 종합 13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23/0002505610_001_20260223092112851.jpg" alt="" /></span></td></tr><tr><td><b>▲ </b>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기수를 맡은 최민정과 황대헌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고대 올림픽이 열릴 때 개관했던 경기장이 이제는 근대 올림픽의 한 악장을 마무리하는 장소로 거듭났다.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린 올림픽 폐막식에서 세계는 4년 뒤 알프스 서쪽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17일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이탈리아 베네토주에 위치한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열렸다. 지금도 여름밤이면 오페라 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아레나 디 베로나답게, 오페라로 흠뻑 젖은 아름다운 밤의 향연이 펼쳐졌다.<br><br><strong>오페라로 시작된 '아름다운 밤'</strong><br><br>폐막식의 1막 주제는 '아름다운 꿈: 오페라의 밤'.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시작되기 전 무대 뒤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막은 오페라가 시작되기 직전의 분주한 모습을 담았다. 본격적으로 조명지기가 막을 열고 샹들리에에 불을 밝히자,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축배의 노래'가 흘러나오며 올림픽 폐막식의 시작을 알렸다.<br><br>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주인공인 광대 리골레토도 나서며 오페라 분위기를 끌어올린 폐회식. 곧이어 '이탈리아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의 평범한 사람들의 사진이 오르고, 이탈리아 국기 입장의 기수 역시 밀라노·프레다초·베로나 등 다른 지역 출신의 스포츠 선수, 자원봉사자, 스포츠 업계 종사자가 나서며 '평범한 사람들'이 주도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br><br>다음 막은 '불꽃의 물방울'. 이번 대회 성화가 밀라노, 그리고 코르티나담페초에 안치되었던 만큼 베로나에는 세계적인 유리 공예가 리노 탈리아피에트라가 만든 물방울 모양 병에 작은 성화가 담겨 입장했다. 1994 릴리함메르 올림픽에서 우승을 거뒀던 이탈리아의 남자 크로스컨트리 4X10km 계주 대표팀 선수들이 성화를 운반했다.<br><br>이제 선수단 국기가 입장할 차례. 이번 올림픽을 빛냈던 여러 국가의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자 어쩌면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영화, <황야의 무법자> OST가 흐르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영화인 <일 포스티노>, <아노니모 베네치아노>, <아마르코드>의 OST가 흐르는 가운데 국기가 입장했다. 대한민국의 폐막식 기수는 쇼트트랙의 최민정·황대헌이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23/0002505610_002_20260223092112892.jpg" alt="" /></span></td></tr><tr><td><b>▲ </b>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이어 모든 선수가 한데 어우러져 입장할 시간. 1956년 멜버른 하계 올림픽부터 시작된 전통에 따라 선수들이 함께 아레나 디 베로나로 들어섰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대중가요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선수들은 국적과 경기를 치른 지역, 그리고 종목 구별 없이 한 데 섞여 무대를 한바퀴 돌아 선수석으로 자리했다.<br><br>지난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줄 차례. 썰매 종목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모습이 펼쳐졌고, 대한민국 선수 가운데에는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인 유승은이 결선에서 자신의 연기를 성공한 기쁨에 보드를 던졌던 장면이 하이라이트의 한 장면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br><br>관례에 따라 이번 대회 크로스 컨트리 스키의 남녀 50km 매스스타트 클래식 개인전에 나섰던 선수들의 시상이 이어질 차례.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여자부 최장거리 종목이 30km에서 50km로 늘어나는 등 변화도 있었다.<br><br>여자부에서는 스웨덴의 에바 안데르손이 2시간 16분 28초 2의 기록으로 우승한 가운데, 헤이디 뱅(노르웨이)과 나디아 켈린(스위스)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노르웨이가 포디움을 석권했다. 요한네스 회스플로트 클레보가 2시간 6분 44초 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6관왕의 대기록을 쓴 가운데, 마르틴 뢰브스트림 뉘엔게트가 2위, 에니엘 이베르센이 3위에 올랐다.<br><br><strong>"프렌치 알프스에서 다시 만납시다"</strong><br><br>이번 올림픽에서도 각 경기장에 배치돼 어김없이 큰 헌신을 했던 자원봉사자들을 치하할 시간. 이탈리아의 DJ 가브리 폰테가 DJ 부스에서 대표곡 'Blue'를 재생하며 자원봉사자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도 무대 가운데로 올라와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은 오륜 모양으로, 나비 모양과 이번 대회 앰블럼 모양으로 도열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br><br>자원봉사자에게 표창을 건넬 차례. 폐회식을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두 명의 신임 IOC 선수위원이 나섰다.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타리함과 함께 소개된 인물은 대한민국의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 이번 올림픽의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된 원윤종 신임 IOC 선수위원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하며 임기 첫 행보에 나섰다.<br><br>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로 올림픽기를 이양할 차례. 프랑스는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 연주에서 여러 사람들이 하나돼 빛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국의 가치인 연대를 상징했다. 이어지는 개최지 소개 영상에서는 당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 대회 앰블럼이나 구체적인 경기장 소개는 없었지만, '동계 올림픽 발상지'인 프렌치 알프스의 역동적인 영상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br><br>이어진 공식 연설에서는 조반니 말라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나섰다.<br><br>조반니 말라고 조직위원장은 "오늘 밤 올림픽의 성화는 꺼지지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의 정신은 꺼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2주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패럴림픽을 맞이한다. 같은 상징적인 경기장, 활기찬 이탈리아의 평화와 연대의 정신이 계속될 것"이라며 2주 뒤 시작될 패럴림픽을 강조했다.<br><br>이제 17일 동안 올림픽을 밝혔던 성화가 꺼질 차례.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오페라의 조명이 된 샹들리에의 불이 하나씩 꺼지고,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스타 아리아나 폰타나가 들고 있는 병 안의 성화도, 그리고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성화대를 밝혔던 성화도 소화되며 경기장이 어둠에 잠겼다.<br><br>성화는 꺼졌지만, 축제의 불은 켜질 시간. 아레나 디 베로나가 가장 현대적인 음악과 함께하는 장소가 됐다. DJ의 선곡에,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에 맞추어 선수들이 함께 춤추고 환호했다. 이탈리아의 가수, 아킬레 라우로의 공연은 이번 대회의 '커튼콜'이 되어 이번 대회의 마무리를 알렸다.<br><br><strong>대한민국은 종합 13위... 스노보드 '약진' 돋보였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2/23/0002505610_003_20260223092112943.jpg" alt="" /></span></td></tr><tr><td><b>▲ </b>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3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김길리가 2관왕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MVP로 선정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어김없는 활약을 펼쳤다.<br><br>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설원 위 스노보드 종목이 돋보였다.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인 평행대회전에서 대표팀 맏형 김상겸이 은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장식했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역시 부상 투혼 끝 3차 시기 최고의 도약을 펼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만들었다. 폐회식 하이라이트에서도 등장했던 유승은의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도 빛나는 장면이었다.<br><br>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3월 6일부터 15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패럴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명의 선수단이 컬링·노르딕스키·스노보드 등 5개 종목에 출전하는 가운데, 올림픽 못잖은, 어쩌면 올림픽보다 더욱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김진수 팀' 봅슬레이 4인승, 8위로 올림픽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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