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이 찍으면 멜로도 액션처럼 폭발한다 '휴민트'의 기묘한 설렘 [영화人] 작성일 02-23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90KFmUZCY"> <p contents-hash="fc5f90fad88155d0e97f84beb0fdc63eb661ab88bef324552fc31bcdf046298d" dmcf-pid="W2p93su5yW" dmcf-ptype="general">액션 장인으로 불려온 류승완 감독이 신작 '휴민트'에서 뜻밖의 멜로 감성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총성과 추격, 팽팽한 긴장으로 대표되던 그의 영화 세계 한복판에서 박정민과 신세경의 로맨스가 또렷하게 부각되며 "이 영화, 액션이 아니라 멜로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c4ac57584ed7d5da6217b4db4404ce11b01caa68602da3cd4d0e1a45c98e34" dmcf-pid="YVU20O71W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3/iMBC/20260223091546867mzsd.jpg" data-org-width="640" dmcf-mid="5D0B1w0H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iMBC/20260223091546867mzs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9717e9386457ba19e20f52fd5a7b147cbf522a263803e2919fbd2ec10d35a2" dmcf-pid="GfuVpIzthT" dmcf-ptype="general"><br>"박정민 배우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 멜로가 이렇게까지 부각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각본상에 인물들 간의 사연과 감정선은 있었지만, 이게 박정민의 멜로를 기대한다는 식으로 읽힐 줄은 몰랐다. 사실 박정민의 멜로를 기대한다는 것도 일종의 무슨 사고 같았지 않나. 얼마 전 있었던 영화 시상식에서 화사의 축하 무대에 함께 했을 뿐인데 그걸로 갑자기 박정민의 멜로가 화두에 오른 것. 우리는 이런걸 의도 했던 것도 아니고 제작시기도 훨씬 이전이라 이런 분위기나 기대를 예상할수도 없었다." </p> <p contents-hash="5c80317bdf3a4201c60208b081e0d9235119e51e84ff4a5c938af9a3cd12d686" dmcf-pid="H47fUCqFCv" dmcf-ptype="general">류 감독은 오히려 배우의 힘을 이야기했다.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가진 스펙트럼, 그 폭이 이 감정선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박정민이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보여준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언급하며 "얼마 안 되는 장면인데도 그 둘의 관계가 어떤지 우리가 다 알게 되지 않나. 그 힘을 끌어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완성본을 본 뒤 확신했다. "박정민 배우가 진짜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p> <p contents-hash="8300720c026963cb3fd8ea861371b53ea49ae5b078b1e1464362fd4972b5cb1f" dmcf-pid="XYOWmMCESS" dmcf-ptype="general">실제로 영화 속 멜로는 노골적인 스킨십이나 장황한 설명 대신 몇 개의 대사, 오래된 휴대폰 사진, 한 곡의 노래가 다 일 뿐인데도 관객들은 "도대체 이 둘이 어떤 사랑을 한거냐" "얼마나 대단한 사랑을 했길래 두 사람이 이지경이 되었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로멘스에 열광을 했다. 류 감독은 이런 로맨스적 느낌은 오히려 장르적 긴장이 강했기에 더 절실해진다고 봤다. "너무 긴장되고 격렬한 상황 안에서 벌어지니까 더 크게 오는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사랑이 드러나니까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아닐까. 그 둘만의 관계로 갔다면 멜로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을텐데 그들을 지켜보는 조인성이 있었고, 삼각관계가 아닌 조과장의 역할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p> <p contents-hash="040e061729b52b4216d365659c720b8db5470ae1074636bd0a32e5c21a54b018" dmcf-pid="ZGIYsRhDTl" dmcf-ptype="general">그리고 그 감정선을 완성한 또 다른 축이 조인성이다. 류 감독은 촬영 전 드라마 '모래시계'를 다시 본 조인성이 최민수가 아닌 박상원의 역할을 이야기하더라는 일화를 꺼냈다. "대부분 배우들이 그 작품을 보면 최민수 선배의 롤에 대한 욕망이 올라오기 마련인데, 조인성 배우는 박상원 선배의 역할을 말하더라.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이 그거라고. 그때 깜짝 놀랐다." </p> <p contents-hash="31ef1df7c2d59a210707568ae40ebed95972e40d445f534372cf5f17d71bd13c" dmcf-pid="5HCGOelwhh" dmcf-ptype="general">류 감독은 "액션 영화인데도 멜로 영화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서 제가 그 동안 이런 영화 저런 영화를 많이 만들어봤지만 내가 만든 방향으로만 봐달라는 건 없다. 의도하지 않은 반응들이 많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아주 재미있다. 역설적으로 로맨스가 강하게 느껴져야 후반부에 펼쳐지는 액션이 마초적인 액션이 아니라 세심하게 폭발력을 갖는 감정적인 액션이 되는데, 만든 사람으로서는 어떤 장르로 느끼건 재미있게 봤다고 하면 좋은 것"이라며 관객들의 반응을 즐거워 했다. </p> <p contents-hash="550d8d4966982d5c7a86813105af4e24c1e8b5165a3b9ba1ed119ddcd10969e1" dmcf-pid="1XhHIdSrCC" dmcf-ptype="general">조인성과 연달아 작품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감탕하고 있다는 류 감독은 조인성을 "등대 같은 배우"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보다 전체를 비추는 배우라는 의미다. "좋은 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을 넘어서 이 영화 전체가 어떻게 완성될지를 본다. 자신에게만 비추는 게 아니라 주변을 비춰주면서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을 더 또렷하게 만든다." </p> <p contents-hash="b9d73ad741cf01e861b31e82de989ebcb47a660915b448e7b0dfd5d65c18110d" dmcf-pid="tZlXCJvmyI" dmcf-ptype="general">실제로 그는 멜로 장면을 촬영할 때 조인성을 현장에 불러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조인성이 나를 앉혀놓고 산수 가르치듯이 이야기 하고 그랬다. 조인성 배우가 거기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다. 멜로 드라마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배우 아닌가."라며 박정민-신세경과의 멜로 느낌을 내야 하는 장면 촬영 때 마다 조인성의 표정과 리액션을 보며 연출의 감을 잡았다는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p> <p contents-hash="a48a42fd6f20e98cb36ba5ed1cbba35466941558001681572ca1573c91a564b3" dmcf-pid="F5SZhiTsSO" dmcf-ptype="general">조인성은 현장에서 박정민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류 감독은 "조인성 배우가 오히려 박정민 배우를 더 많이 신경 써줬다. 자신감도 불어넣어주고, 같이 있을 때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삼각관계의 긴장으로 몰고 가는 대신, 그는 조인성을 "키다리 아저씨 같은 인물"로 설정했다. "사람이 정말 죽고 싶을 것 같은 순간이 한 번쯤 있지 않나. 그때 한 사람만 옆에 있어도 산다고 하더라. 그런 존재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실제로 조인성이 나한테도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기대고 싶은 든든한 배우"라며 칭찬을 이었다. </p> <p contents-hash="6f9b010803348dcad27c01eee58dd51309c53c29e94e94f55c4a921275544595" dmcf-pid="31v5lnyOhs" dmcf-ptype="general">신세경에 대한 평도 인상적이다. 류 감독은 "고요하면서 단단한 힘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차돌 같았다"고 표현했다. 겉으로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바늘도 안 들어갈 듯한 단단함. 그는 영화 '헤어질 결심' 속 여주인공의 꼿꼿한 태도를 떠올리며 "내가 원하던 사람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ab891173f3745fceaec0006d62aefe2e5c3f4a73b7f9148c2b72055cd28a97e" dmcf-pid="0tT1SLWICm" dmcf-ptype="general">특히 신세경의 준비성은 현장을 놀라게 했다. 북한 사투리 연기와 노래 장면은 그 정점을 찍는다. "제가 북한 소재 영화를 몇 편 했지만, 신세경의 준비는 최상급이었다. 사투리 어감까지 노래에 살려서 하는 걸 보고 너무 놀랐다. 현장에서 신세경의 촬영이 있는 날에는 다른 배우들이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카메라 세팅이 바뀌고 리테이크가 이어져도 감정과 톤을 정확히 유지하는 집중력에 조인성 역시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p> <p contents-hash="fcd161c38241d283e601c0a4ae448fce285a0f41159af20c5a4a75299e6e0111" dmcf-pid="p3WFTgGhvr" dmcf-ptype="general">영화 속에서 신세경이 부르는 노래는 패티김의 '이별'이다. 이 곡의 선정 이유에 대해 류 감독은 "북한에서도 한국 가요를 굉장히 많이 듣는다. 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가 '사랑의 미로'라는데 그 노래를 하면 인물글의 관계가 이상한 방식으로 그려질거 같더라. 그래서 패티김의 '이별'을 조사해 봤는데 이 노래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다더라.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이 좋아했던 노래이기도. 또 패티킴이 북한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부른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이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와 맞닿아 선택됐다. 듣기는 쉬워도 부르면 어려운 노래인데, 신세경 배우가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b7711c8c67faf656b1882270e0aea99e3b8239570332ba158a4d3a4ea6a3b6e6" dmcf-pid="U0Y3yaHllw" dmcf-ptype="general">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지금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NEW</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이브, IFPI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TOP20 두 앨범 동시 진입 02-23 다음 이찬원, 전국투어 '찬가' 진주 공연 성료…190분간의 역대급 떼창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