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17일 대장정 마무리…다음 무대는 알프스 작성일 02-23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금3·은4·동3 종합 13위…베이징보다 한 계단 상승<br>베로나서 성화 꺼져…분산 개최 첫 무대, 성황리 종료</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23/0000167620_001_20260223082908575.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3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2026.2.22 연합뉴스</em></span></div>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br><br>6개 선수촌, 4개 클러스터를 오가며 경쟁을 펼친 92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단 2900여 명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열릴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기약하며 작별을 고했다.<br><br>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목표로 내세웠던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2022 베이징 대회 14위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br><br>전통적인 메달 텃밭 쇼트트랙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2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합작해 기대에 부응했다. 스노보드에서는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빛 드라마를 완성했고 해당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하며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br><br>경기장 밖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br><br>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돼 주요 의사결정 기구에 합류했고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다시 IOC 위원 2명을 보유하게 됐다.<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23/0000167620_002_20260223082908651.jpg" alt="" /><em class="img_desc">▲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회식. 최민정과 황대헌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6.2.23 연합뉴스</em></span></div>'뷰티 인 액션(Beauty in Action)'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문을 열었다.<br><br>베로나 아레나에서 공연됐던 오페라 재연 장면이 영상으로 상영된 뒤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에서 주인공들이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br><br>'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올림픽 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br><br>이탈리아 국기가 경기장에 게양된 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해 관중에게 인사를 건넸다.<br><br>이어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힌 올림픽 성화가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옛 이탈리아 대표 선수들에 의해 베로나 아레나로 옮겨졌다.<br><br>성화는 오륜 형태의 구조물에 옮겨 붙으며 경기장을 환하게 비췄고 이후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선수단 기수들이 국기를 들고 차례로 입장했다.<br><br>한국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이 기수를 맡았다.<br><br>두 선수는 환한 표정으로 관중의 박수 속에 경기장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기수단 입장 후에는 선수들이 음악에 맞춰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br><br>폐회식에서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진행됐다. 2시간16분28초2로 우승한 스웨덴의 엡바 안데르손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앞서 열린 남자 50㎞ 매스스타트에서는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른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통산 금메달 11개를 기록한 클레보는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br>이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순서가 진행된 뒤 이번 대회 기간 선수단 투표로 선출된 IOC 신임 선수위원 2명이 소개됐다.<br><br>11명의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로 1위를 차지한 원윤종은 힘찬 박수 속에 단상에 올랐다. 그는 관중을 향해 두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위로 당선된 에스토니아 바이애슬론 선수 요한나 탈리해름도 무대에 올라 함께 축하를 받았다.<br><br>이후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제가가 울려 퍼지며 폐회식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br><br>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로 전달됐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세계는 4년 뒤를 기약했다.<br><br>이후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과 개최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이어졌다.<br><br>조반니 말라고 조직위원장과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나자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혀온 두 개의 성화가 차례로 꺼지며 17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br><br>베로나 아레나로 옮겨졌던 성화 역시 이탈리아 쇼트트랙 대표 아리안나 폰타나의 품 안에서 꺼졌다.<br><br>암전됐던 경기장은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로 다시 조명이 켜졌고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알리는 공연으로 이어졌다.<br><br>공연이 마무리된 뒤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관련자료 이전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라이프스캔과 독점계약 아냐…성과입증시 확장” 02-23 다음 [기자의 눈] '역대급 무관심 동계올림픽' 누가 책임지나?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