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17일간 열전, 굿바이 밀라노…4년 뒤 알프스에서 만나요 작성일 02-23 2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5_001_2026022308181418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폐회식 공연이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밀라노의 ‘도시’와 코르티나담페초의 ‘산’에서 열린 겨울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밝은 표정으로 대회 마지막을 함께했다.<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이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폐회식을 열고, 4년 뒤 열리는 2030 프랑스·알프스겨울올림픽을 기약했다. 폐회식이 열린 베로나 아레나는 로마 시대에 완성된 원형경기장으로 로마 검투사들이 혈투를 벌였던 곳이다. 로마제국 멸망 뒤에도 투우장, 연극 공연장 등으로 사용됐다.<br><br> ‘뷰티 인 액션’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문을 열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과거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던 오페라의 재연 장면이 오프닝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어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이 무대로 나와 축제의 마무리를 축하했다.<br><br> 공연이 끝나자 밀라노와 코르티나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에 의해 베로나 아레나에 도착했다. 그리고 유리병에 담긴 성화 불씨는 오륜 모양의 구조물로 옮겨져 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br><br> 이어 선수단 입장이 진행됐다.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22번째로 폐회식에 등장한 한국은 쇼트트랙 최민정과 황대헌이 기수를 맡았다. 최민정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7개) 신기록을 세웠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1500m에서 은메달을 가져갔다. 그는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5_002_20260223081814297.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과 황대헌이 23일(한국시각) 밀라노 겨울올림픽 폐회식에 한국 선수단 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이후 두 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선수위원이 소개됐고, 한국의 원윤종 위원이 당당하게 단상에 섰다. 원윤종은 두 손을 흔들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한 뒤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원윤종은 한국인으로는 역대 3번째, 겨울 종목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이오시 선수위원에 당선됐다.<br><br> 그렇게 폐회식은 끝을 향했고, 차기 겨울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4년 뒤를 기약했다. 2030 프랑스·알프스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과 알프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이어졌고, 17일간 밀라노와 코르티나를 밝혔던 두 개의 성화가 꺼지면서 대회는 끝이 났다. 베로나 아레나로 운반됐던 성화 역시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품 안에서 꺼졌다.<br><br>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바로 다음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패럴림픽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암전됐던 경기장에 다시 빛이 비추었고,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공연을 끝으로 폐회식은 끝이 났다.<br><br>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번 겨울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명칭에 두 곳의 지명이 들어갔다. 크게 4개의 권역으로 경기장이 나뉘었고, 선수촌은 6곳에 차려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3개 이상’은 달성했지만, ‘톱 10’ 진입은 실패했다.<br><br> 밀라노/손현수 기자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2관왕' 김길리, 선수단 MVP 선정…"성장하는 선수 될 것" [여기는 밀라노] 02-23 다음 에베레스트 6.8배 높이 접시 쌓였다…밀라노 동계올림픽 '역대급 소비'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