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달걀 1만개·피자 1만2천조각…올림픽 선수촌, 하루 식사량이 도시 하나였다[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3 32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17일 대장정 뒤 남은 숫자의 기록<br>접시 쌓으면 에베레스트 7개 높이</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3/0002603322_001_20260223073408153.jpg" alt="" /></span></td></tr><tr><td>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17일간의 열전을 마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기록뿐 아니라 ‘먹는 양’에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규모를 남겼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선수촌 식당 역시 작은 도시 하나에 맞먹는 소비량을 보였다.<br><br>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현지 시각) 폐회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하루 동안 소비한 음식 규모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하루에 ▷치즈 약 60㎏ ▷파스타 365㎏ ▷달걀 1만 개 ▷커피 8000잔 ▷피자 1만2000조각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br><br>조직위는 “선수들의 영양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메뉴를 준비하는 데만 약 1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수촌 식당은 고탄수화물 위주의 메뉴부터 고단백 식단, 채식·할랄·글루텐 프리 식단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야 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3/0002603322_002_20260223073408369.jpg" alt="" /></span></td></tr><tr><td>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메뉴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음식 제공 규모 역시 압도적이었다. 밀라노 선수촌에서는 하루 약 4500끼,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 4000끼, 프레다초 선수촌 2300끼 등 하루 총 1만 끼가 넘는 아침·점심·저녁이 제공됐다.<br><br>식사 후 사용된 식기의 양도 상상을 초월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사용된 접시를 모두 쌓으면 약 60㎞ 높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약 8848m)의 약 6~7배에 해당하는 높이다.<br><br>선수촌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생활용품 소비도 눈길을 끌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들의 성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배포한 콘돔 1만 개가 불과 3일 만에 모두 소진되자 추가 공급에 나섰다.<br><br>미국 USA투데이는 IOC가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이번 주 초 추가 물량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선수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며 성 건강 서비스도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br><br>빙판과 설원을 누빈 선수들의 식사량과 생활 규모는 그 자체로 ‘초대형 이동 도시’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각국 최고 선수들이 한곳에 모인 올림픽 특성상 경기력 유지를 위한 고열량 식단과 다양한 지원 물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3/0002603322_003_20260223073408469.jpg" alt="" /></span></td></tr><tr><td>올림픽 선수촌 식당에서 벨기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식사를 하는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관중 규모 역시 흥행을 입증했다. 전체 입장권 약 130만 장이 판매돼 88%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관중의 37%는 이탈리아 자국민, 63%는 해외 방문객이었다. 외국 관람객 중에서는 독일이 15%로 가장 많았고 미국(14%), 영국과 스위스(각 6%)가 뒤를 이었다.<br><br>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산악스키는 두 차례 레이스 모두 팔리며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95%,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는 93%의 판매율을 기록해 동계 올림픽 핵심 종목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br><br>금메달 경쟁과 감동적인 드라마 뒤에는 이처럼 엄청난 양의 음식과 물자가 있었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결국 ‘먹는 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숫자로 증명한 셈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여기는 밀라노] 밀라노 동계올림픽 폐막…대한민국 종합 순위 13위 02-23 다음 [올림픽] '2관왕' 김길리, 韓 선수단 MVP 선정…"올림픽 끝난 게 믿기지 않아"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