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보다 섬세한 스틱으로 던지 스톤…‘해피 엔드’로 간다 작성일 02-23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이 순간 패럴림픽 출전하는 휠체어 컬링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2_001_2026022307020732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대한민국 대표팀이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맨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방민자, 백혜진, 차진호, 남봉광, 이현출, 이용석, 양희태.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22일(현지시각) 막을 내렸지만,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달 6~15일(한국시각 7~16일) 같은 곳에서 겨울패럴림픽이 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종합 순위 20위를 목표로 5개 종목에 20명이 출전한다. 겨울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는 휠체어 컬링팀의 막바지 훈련이 한창이었다.<br><br> “좀 더 얇게 들어와야 할 거 같아”, “차라리 옆으로 갈게요”. 길고 얇은 시트(직사각형 얼음판) 위에 선 4인팀(방민자·차진호·양희태·남봉광·이현출)과 임성민 감독이 의견을 나눈다. 남봉광이 스톤에 ‘딜리버리 스틱’을 걸자 뒤에서 이현출이 남봉광의 휠체어를 잡았다. 스틱을 떠난 스톤이 하우스(동그란 표적판)로 돌진해 견고하게 쌓인 상대편의 스톤들을 ‘쾅’ 하며 깨버린다. 스톤 하나가 경기의 판을 뒤집는 컬링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휠체어 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 기본 규칙은 같지만 일부 다르게 진행된다. 얼음을 문지르는 ‘스위핑’이 없고 투구는 ‘딜리버리 스틱’ 혹은 ‘익스텐더 큐’라고 부르는 막대로 한다. 4인조 경기는 비장애인 컬링(10엔드)과 달리 8엔드로 운영되며, 4명의 선수가 엔드당 2번씩 투구한다. 그렇기에 좀 더 정교한 전술과 섬세한 투구가 필요하다.<br><br> 옆 시트에서는 2인팀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백혜진·이용석이 서로의 휠체어를 잡아주며 투구 연습 중이었다. “잘하고 있어!” 연습이 끝난 뒤 백혜진이 첫 패럴림픽에 나서는 이용석을 격려했다. 2022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아쉽게 6위를 기록한 백혜진은 “이번 밀라노 패럴림픽에서는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더 많은 훈련과 연습을 했기 때문에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요”라며 의지를 다졌다. 10분만 서 있어도 두통이 올 만큼 추운 컬링장이지만 선수들의 열기는 추위를 잊게 했다. 다음달 4일(현지시각) 2인팀 믹스더블은 이탈리아와, 7일 4인팀은 라트비아와 첫 경기를 한다. “나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가 되어 경기에 임하겠다”는 4인팀 ‘원팀’과 각자의 성을 따 “이·백 프로의 가능성을 믿고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2인팀 믹스더블 ‘200%’. 그들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 투혼의 금빛으로 빛나길 응원한다.<br><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2_002_20260223070207428.jpg" alt="" /><em class="img_desc">4인팀 양희태(앞쪽)와 차진호가 투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2_003_20260223070207464.jpg" alt="" /><em class="img_desc">4인팀(왼쪽부터 방민자, 남봉광, 이현출, 차진호, 양희태)이 훈련을 하고 있다. 4인팀 경기는 한 엔드당 선수 3명이 2번씩 투구한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2_004_20260223070207496.jpg" alt="" /><em class="img_desc">4인팀(왼쪽부터 이현출, 차진호, 방민자, 남봉광, 양희태)이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3/0002792672_005_20260223070207530.jpg" alt="" /><em class="img_desc">2인팀 믹스더블 이용석(왼쪽)과 백혜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em></span>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관련자료 이전 삼성·SK·마이크론, 메모리 공급 역량 확대에 총력 02-23 다음 극한의 공포를 넘어…겁 없는 도전, 한국 설상 지평 넓히다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