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원윤종, 韓 체육 위상 높여…스포츠 외교 지평 넓힌다[2026 동계올림픽 결산⑤] 작성일 02-23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재열 집행위원 선출…고 김운용 이어 2번째<br>원윤종은 동계 종목 출신 최초 선수위원 당선<br>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 목소리 대변 기대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3/NISI20260209_0021159565_web_20260209230444_20260223060029445.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셋째날인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NH 밀라노 콩그레스 센터에서 김재열 ISU 회장(IOC 집행위원)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2.09. park7691@newsis.com</em></span><br><br>[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낭보를 전한 건 선수들뿐만이 아니다.<br><br>국제빙상경기연맹(ISU)을 이끄는 김재열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달성했다.<br><br>이로써 한국은 IOC 위원 2명을 보유하게 됐으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 목소리를 대변할 두 위원에게 큰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br><br>김 위원은 지난 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회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받아 선출됐다.<br><br>한국인 출신 IOC 집행위원으로는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br><br>IOC 집행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4명 그리고 위원 10명으로 이루어진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br><br>총회 의제 수립, 주요 정책 및 현안 결정, IOC 위원 선출,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굵직한 행정을 모두 다룬다.<br><br>김 위원은 제일모직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스포츠와 연을 맺었다.<br><br>이후 2014년 소치 대회 한국 선수단장, 2018년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22년 베이징 대회 IOC 조정위원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br><br>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역임했던 그는 2022년 6월 ISU 회장에 당선됐고, 이듬해 10월 IOC 총회에서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3/NISI20260206_0021153679_web_20260206182210_20260223060029449.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재열 IOC 신임 집행위원이 6일(현지 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2.06. ks@newsis.com</em></span>마침내 IOC 집행위원까지 맡게 된 김 위원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선배들이 노력하시고, 국제 스포츠계에서 증명하셔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김 위원이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도 관여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전북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탄력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br><br>그는 "아직 올림픽 개최국 선정 방식을 두고 논의 중"이라면서도 "한국은 동계, 하계, 동계청소년올림픽까지 세 차례 올림픽을 개최했는데 성공적이었다. 올림픽뿐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대회를 하면 만족도가 높다. 그만큼 신뢰가 쌓인 상태"라고 전했다.<br><br>김 위원은 IOC와 ISU에서 이루고 싶은 걸 묻는 질문에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젊은이에게 쉽게 다가가고 사랑받도록 하는 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답하며 포부를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3/NISI20260219_0021177869_web_20260219225539_20260223060029452.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1위로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사진은 당선 후 포즈 취하는 원윤종.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대회 막바지에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br><br>원 위원은 지난 19일 IOC가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한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 총 1176표를 획득해 전체 11명 후보 중 1위로 당선됐다.<br><br>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당선된 문대성(태권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선출된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한국 출신 역대 3번째 IOC 선수위원이다.<br><br>봅슬레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종목 출신 중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br><br>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총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올림픽 개최지는 물론 종목 선정 등에도 관여할 수 있다.<br><br>또 선수경력프로그램 전파 등을 통한 선수 교육 및 취업 기회 지원, 도핑 방지 운동, 클린 스포츠 촉진 위한 활동, 올림픽 운동을 통한 선수 권익 보호 등도 IOC 선수위원의 역할이다.<br><br>원 위원은 2010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훗날 한국 봅슬레이를 대표하는 파일럿이자 전설로 발돋움했다.<br><br>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원 위원은 김동현, 서영우, 전정린과 함께 남자 4인승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 한국 봅슬레이 최초로 올림픽 포디움에 올랐다.<br><br>그러나 대회 종료 이후 정부 예산의 삭감과 기업 후원의 감소로 힘겹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br><br>동계올림픽 이후 처음 나선 2018~2019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위, 2차 대회에서 9위, 3차 대회에서 7위에 그쳤다.<br><br>원 위원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메달을 노렸지만, 최종 18위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br><br>두 번째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원 위원은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 IB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 경험을 쌓고, IOC 선수위원이라는 꿈을 키워나갔다.<br><br>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당선된 유 회장의 임기가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됐고, '골프 여제'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도전 기회가 돌아왔다.<br><br>동계올림픽 종목 중에서 비교적 인기가 낮고 인지도도 높지 않아 당선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원 위원은 쉴 새 없이 선거 활동을 펼친 끝에 1위로 당당히 선출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3/NISI20260219_0021177880_web_20260219230029_20260223060029456.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가운데)이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1위로 선수위원에 선정됐다. 사진은 당선 후 포즈 취하는 원윤종. 오른쪽 두 번째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원 위원은 "IOC 선수위원 선거를 준비하면서 마음에 새겨놓은 게 있는데 진정성이다.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게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유세에 돌입했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 지켜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경기는 크게 4개 클러스터(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선수촌은 6곳으로 나뉜 이번 동계올림픽 동안 원 위원은 "신발 3켤레가 닳도록 뛰겠다"는 다짐을 발휘해 올림피언들을 홀렸다.<br><br>원 위원은 "선수위원으로서 기본적인 부분은 정말 열심히 지원할 것이다. 외적으로 살피는 것은 눈이 없는 나라에서의 동계 스포츠 발전이다. 다양한 나라가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br><br>"선수들이 선수 대표자를 잘 뽑았다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바란 원 위원은 "선수들을 만나고 선수들 목소리 대변하고자 이 길에 접어들었다. 선수들이 준 믿음에 보답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선수촌만 6곳' 명암 뚜렷했던 사상 첫 분산 개최[2026 동계올림픽 결산④] 02-23 다음 서울시, 생활체육 강습 '스포츠 인 아트스테이션' 운영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