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없는 ‘딸바보’ 김길리 父, 가슴 먹먹한 부성애…“저한텐 과분한 딸” 작성일 02-23 29 목록 <b><b>김길리 아버지, 언론과 인터뷰서 딸 향한 애틋한 감정 드러내<br>뭉클한 감정 “매 경기마다 저한테 기쁨을 많이 줬던 그런 딸”</b><br></b><br>“너무 자랑스러운 딸이다. 저한테 과분한 딸이라고 할까요. 우리 집안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해요. 너무 사랑한다. 길리야.”<br>  <br>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선정된 금메달 2관왕 ‘람보르길리’(람보르기니+김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 아버지 김선호씨가 22일 JTBC와 인터뷰에서 딸을 향해 남긴 애틋한 한 마디다. 어느 집과 다를 바 없는 영락없는 ‘딸바보’ 면모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3/20260223500163_20260223060330885.jpg" alt="" /></span> </td></tr><tr><td> 김길리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결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김길리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김씨는 “매 경기마다 볼 때마다 저한테 기쁨을 많이 줬던 그런 딸이었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딸이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하겠지만) 겉으로 표현을 안 하려고 하는 게 있고, 어려울 때마다 자기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 같더라”고 큰 무대에서 떨지 않고 당당하게 임하는 딸이 대견했다고 밝혔다.<br>  <br>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김길리에겐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다. 첫술에 ‘2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2관왕’은 한국 선수 중에서 김길 리가 유일하다. 딸의 선전에 김씨는 “(딸이) 들어오는 순간 저는 다리에 힘이 쫙 풀려서 거의 쓰러질 뻔 했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라면서 “꿈인가 생시인가…”라고 당시엔 믿기 힘들었다고 전했다.<br>  <br> 김길리가 첫 경기 혼성 계주에서 마주한 충돌 비극은 아버지에게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과도 같았다. 김씨는 “엄청나게 불안했다”면서 “실제로 넘어진 이후에 컨디션이 되게 안 좋았다”고 사고 당시 김길리의 심신 상태를 설명했다.<br>  <br> 그런데 김길리가 혼성 계주 다음 이어진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도 탈락하자, 아버지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한다. 김씨는 “500m에서 추격 속도가 너무 느려서…”라면서 “(스케이트) 날 부분에 대한 체크도 저도 같이하면서, 날을 몇 번이나 교체를 했나 보더라. 최적의 날을 찾고…”라고 당시 상황을 짚었다. 실제로 김길리는 이러한 스케이트 날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레이스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1000m 동메달과 여자 계주 금메달까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23/20260223500162_20260223060330891.jpg" alt="" /></span> </td></tr><tr><td> 김길리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td></tr></tbody></table> 앞서 이날 대한체육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올림픽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이번 대회 MVP로 김길리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br>  <br>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자 2023년 열린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때부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MVP를 선정하고 있다.<br>  <br> 김길리는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의 큰 지지를 받아 영예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는 종전 대회 MVP들과 마찬가지로 상금 3000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br>  <br>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 타이틀을 얻었다.<br>  <br> 김길리는 “MVP라는 상을 처음 받아서 너무 뜻깊다”면서 “MVP가 있는 줄 몰랐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따라와 준 것 같아서 기쁘다. 노력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좋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매일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힘이 났고, 선수촌 투어도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경기장 밖에서 느꼈던 감정을 소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노력해서 성장해야겠다’는 동기가 된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4년 뒤 알프스서 만나요" 02-23 다음 '아난다 쌤' 이효리의 담담한 고백.."요가 안 했으면 지구 밖으로 탈출했을 애"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