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노릇하기 힘드네…” 인간, 반려견에 너무 많은 것 요구하고 있어 작성일 02-23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주리 과학기술대 교수 “반려견이 사회적 공백 메우길 바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Hp2AQzth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121a8cebb442b9d7ba1e6a3df7ec220747f78cd7e8653d9430b719e5d04cfe" dmcf-pid="KXUVcxqFS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3/munhwa/20260223052620077vzoi.jpg" data-org-width="640" dmcf-mid="qwOYVtlw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munhwa/20260223052620077vz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39affb4edab187e9ecadfb88c3ff258382c765d0c6d1a51dc22ff6bdb5cc3e" dmcf-pid="9ZufkMB3lu" dmcf-ptype="general">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반려견과 인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더컨버세이션 등이 보도했다.</p> <p contents-hash="c548636149e35659bb2f1d588c421e62c755faa4283fbb6a2a791a86b07e3cfe" dmcf-pid="2574ERb0vU" dmcf-ptype="general">미국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2.6%가 개를 기르고 있다. 고양이(32.6%)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의 97%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답했고, 51%는 “인간 가족과 동등하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379ba870faee1d8d95c55a1d79181e9915fe2747d3d098cffa38f764e7e4511d" dmcf-pid="V1z8DeKpWp" dmcf-ptype="general">수의사 관련 법률 전문가인 마크 쿠싱 변호사는 이같은 변화를 ‘반려동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p> <p contents-hash="f66ca7ad78cb0c4d7124ee6eb439888d19aee9b32622aec9630b7746947e1f56" dmcf-pid="ftq6wd9Uh0" dmcf-ptype="general">그는 인터넷 확산 이후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인간 대신 반려동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2c2674c37d9b118eac84a6d7ddd85edba93ce928568bdab3c16fe5189fcdd35" dmcf-pid="4FBPrJ2uv3" dmcf-ptype="general">그 결과 반려동물은 미국 사회에서 점점 더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22d9cfe5e7832bb36ff620e9f775cb19776feefe75395c0ceebb1b1615273c82" dmcf-pid="89xgWEd8TF" dmcf-ptype="general">하지만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 특별교수인 마거릿 그레보비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봉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9f9d80e25ca26f41d6e1111f9c503c154f3927bbbbf7cfe248924647dadc62de" dmcf-pid="62MaYDJ6St" dmcf-ptype="general">이제 개가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7555fafe6f528fbf6b33366685743e6b64c672d0f4b777bffdcb617d3f20b86" dmcf-pid="PVRNGwiPh1" dmcf-ptype="general">202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 주인들은 ‘동료 의식’이나 ‘정서적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 반려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 <p contents-hash="67c23a75be51c45a4d66dbe2715007a4d912af86d5f349bb4c56c96256453d2a" dmcf-pid="QfejHrnQC5" dmcf-ptype="general">또 자녀·연인·친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 비해 반려견과의 관계에서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41bddcc7d7d02e1638bd63be6395ca13b645418aed0e40617e214b177ab7d3" dmcf-pid="x4dAXmLxv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3/munhwa/20260223052621440yjwc.jpg" data-org-width="640" dmcf-mid="BSmy95CES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munhwa/20260223052621440yjw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8f494cda465bb7097da0647bf39c6a2f9e7ca5143fbaf087c105c7e1bde638" dmcf-pid="yhHUJK1yCX" dmcf-ptype="general">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신뢰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1972년에는 미국인의 46%가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18년에는 34%로 떨어졌다.</p> <p contents-hash="859cf8a5472bcd0298ec10dddf30001eba0f9675886312339fc2cedbfa4c4ff7" dmcf-pid="WlXui9tWCH"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도 늘었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도 보고된다.</p> <p contents-hash="b33512f805af4c5d59a9f1d9159aa8c6d47d5554d2a3e759f261c5abc781ef9e" dmcf-pid="YSZ7n2FYTG" dmcf-ptype="general">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그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에게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에게는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b550afe0e97aa3f7449259d6630a18160a80662ab25b2b703c5822713832255b" dmcf-pid="Gv5zLV3GSY"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레보비츠 교수는 이 같은 기대가 과도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출산 부담을 덜어주며, 일상의 단조로움이나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는 인식이 지나치면,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051dc2c5f1323779d80c541ba883d6480b30ae6c43c89a49d0b6d7b6f7583e60" dmcf-pid="HT1qof0HCW" dmcf-ptype="general">또한 반려동물을 인간의 아이처럼 대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의료 행위나 검사, 투약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남겨진 개들은 지루함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p> <p contents-hash="ccd11c0e4e1b9d516dba60ece6c355c6f66998786081993c2fec0bc806552967" dmcf-pid="XhHUJK1yWy" dmcf-ptype="general">그레보비츠 교수는 “반려견이 우리의 사회적·정서적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과 인간 모두의 번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가족, 사회의 구조를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접근성 높은 의료 체계와 양질의 식량 등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반려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d56fde25c22a8f3676f1f6cf3b8e14a94919168901cea33add7d08dcdb10dd1" dmcf-pid="ZlXui9tWvT" dmcf-ptype="general">박준우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테슬라만 5대" 김준수, 소속사 대표지만 '법카·월급' 없다 (전참시) 02-23 다음 "메달 획득했지만 훈련 환경 열악…시스템 개선 없인 미래 없어"성토 02-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