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최민정" 12년 빙판 질주 마침표[2026 밀라노] 작성일 02-22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500m 銀' 통산 7번째 메달<br>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등극<br>"후회 없어…길리의 성장 기뻐"</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2/0005480837_001_20260222185221967.jpg" alt="" /></span> <br>한국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사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찬란했던 빙판 위 질주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br> <br>최민정은 지난 21일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450의 기록으로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3000m 계주 금메달을 이끌었던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만 개인 통산 7번째 메달(금 4·은 3)을 수확하며,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의 종전 기록(6개)을 넘어선 단독 1위다. 아울러 전이경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특히 1500m 결승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아름다운 세대교체의 장이었다. 사상 최초의 개인전 3연패 달성에는 아쉽게 닿지 못했지만,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는 후배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선배의 품격은 묵직한 감동을 자아냈다. <br> <br>최민정은 "1등이 한국 선수, 그중에서도 길리라서 진심으로 기쁘다"며 "나도 과거 전이경 선배를 보며 꿈을 키웠듯, 길리도 훌륭하게 성장했다. 덕분에 이제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br> <br>지난 12년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수많은 해외 경쟁자들의 거친 견제가 이어졌고, 예기치 못한 논란 등으로 깊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온갖 풍파 속에서도 최민정은 흔들림 없이 기량을 갈고 닦았다.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시상대에 오른 최민정은 끝내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후회 없이 경기해서 후련하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정든 빙판과의 작별을 고했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에 미련은 없다. 이번 대회가 가장 행복했다"는 그의 담담한 고백처럼 최민정은 한국 스포츠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채 명예롭고 아름답게 퇴장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젊은피가 해냈다… 부상투혼 최가온·역전극 김길리 ‘감동의 레이스'[2026 밀라노] 02-22 다음 크로스컨트리 클레보 ‘단일 최다’ 6관왕…피겨 알리사 리우, 은퇴 후 복귀 金 기적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