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보이즈’로 변신한 이해인, 국악 선율에 몸 맡긴 차준환…갈라쇼 흔든 ‘한국적 색채’ 작성일 02-22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br> 피겨 갈라쇼 눈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2/0002792637_001_20260222184212830.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이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넷플릭스(OTT)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음악 ‘유어 아이돌’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em></span>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쓰고 부채를 든 채 그가 등장했다. 사자 보이즈? 아니다. 한국 피겨 여자 이해인이다. <br><br> 지난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우리 음악’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케이팝과 국악이 갈라쇼 음악으로 등장했다. <br><br> 이해인은 넷플릭스(OTT)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음악 ‘유어 아이돌’에 맞춰 연기했다. ‘유어 아이돌’은 극 중 저승사자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곡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에서 만들었으나 한국의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한국어 대사와 한국어 노래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br><br> 이 흥미로운 곡에 맞춰 이해인이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더 크게 터졌다. 생애 첫 올림픽 갈라쇼 무대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준 이해인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혹시 몰라서 갈라쇼 의상을 챙겨오기는 했는데, 그동안 꺼내지도 않고 가방에 넣어놨었다. 갈라쇼 출연 얘기를 듣고 꺼냈다. 갓이 가방 밑에 깔려있어서 찌그러졌다”며 웃었다. <br><br> 한국의 전통음악 국악 선율도 공연장을 휘감았다. 차준환은 국악인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에 맞춰 서정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낫 어 드림'은 국악 창법과 현대적 편곡을 결합한 곡이다. 마음 놓고 기뻐할 수 있는 순간이 많기를 희망하고,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한 위로와 행복할 용기를 담았다. 차준환은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나왔으니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곡으로 공연하고 싶었다”고 했다.<br><br> 갈라쇼는 ‘경쟁’을 벗어난 선수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이다. 팬들도 즐겁다. 선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공간도 된다. 차준환은 이 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 피겨에 반했던 이유는 자유로움이었다. 이 곡을 들었을 때 자유로움이 느껴졌다”며 “나만의 이야기와 메시지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도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오른발 복숭아뼈 주변에 물이 차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물을 빼내고 다시 차면 또 빼냈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버티고 이겨내면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싱글 4위라는 성과를 냈다. <br><br> 물론, 선수들은 본경기에서는 보기 어려운 재기발랄한 안무도 선보였다. 스페인 아이스댄스 올리비아 스마트-팀 디크 짝은 축구공을 직접 차는 페널티킥 장면을 연출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자국의 우승을 기원했다. 여자 싱글 니나 페트로키나의 연기 때는 차준환과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남자 출연자’로 깜짝 등장했다. 그에게 구애하다 퇴짜를 맞는 상황을 연출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br><br> 영화 ‘쿵푸 팬더’를 좋아한다는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는 주인공 포를 똑 닮은 판다 복장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마블 코믹스 캐릭터인 데드풀과 미국 격투 게임 모털 컴뱃 콘셉트 복장을 한 스케이터들과 뒤엉켜 치열한 격투도 벌였다. 관련자료 이전 [공식발표]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 한국 선수단 올림픽 MVP 02-22 다음 한국, 목표한 금메달 '3개' 최소치 달성...금 18개 휩쓴 노르웨이 압도적 1위 [2026 밀라노]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