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밀라노] 넘어지고 절뚝여도 일어선 최가온 "나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파" 작성일 02-22 38 목록 [ 해당 기사는 저작권상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7/2026/02/22/0001936390_001_20260222183620415.jpg" alt="" /><em class="img_desc">클로이 김과 기뻐하는 최가온 / 사진=연합뉴스</em></span><br>【 앵커멘트 】<br> 귀성길에 오른 국민들에게 이탈리아에서 반가운 선물이 왔습니다.<br>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최가온 선수가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딴 건데, 두 번 크게 넘어져 다리를 다치고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시도에서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br> 정민형 기자입니다.<br><br>【 기자 】<br> 결선 1차 시기에 나선 최가온은 최고난도인 세 바퀴 반 회전을 시도하다 보드가 파이프 상단에 걸리며 거꾸로 떨어졌습니다.<br><br> 긴급 구조팀이 투입될 정도로 큰 사고.<br><br> 다리를 다친 최가온에게 코치가 기권을 권유했지만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br><br> 2차 시기도 첫 점프부터 넘어지며 더 이상의 도전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최가온은 다시 점프대에 섰습니다.<br><br> 회전을 한 바퀴 줄이는 대신 완벽한 점프를 연거푸 성공한 최가온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90.25점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br><br>▶ 인터뷰 : 최가온 / 스노보드 국가대표<br>- "넘어지고 나서 처음에는 '아 나도 포기해야 되나'하고 위에서 엉엉 울었는데, '이 악물고 걸어보자' 하고 걷기 시작하니까 다리에 힘이 돌아오기 시작해서…."<br><br> 2위로 내려앉은 디펜딩 챔피언 클로이 김이 재역전을 위해 고난도 점프를 구사하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습니다.<br><br>▶ 인터뷰 : 최가온 / 스노보드 국가대표<br>- "아직도 꿈속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이고. 좀 아직도 안 믿기고. 정말 첫 올림픽의 첫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정말 행복한 거 같아요."<br><br> 설상 종목 최초이자,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을 신고한 최가온은 우상이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웠습니다.<br><br>▶ 인터뷰 : 클로이 김 / 스노보드 미국대표<br>- "최가 온 같이 훌륭한 후계자에게 종목을 맡길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 최가온 선수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br><br> 불굴의 의지로 한국 설상 종목의 역사를 새로 쓴 열일곱 살 최가온.<br><br> 최고의 실력과 정신력을 입증하며 세계 스노보드계에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br><br>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br><br> 영상편집 : 양성훈<br> 그 래 픽 : 최진평<br><br> 관련자료 이전 [여기는 밀라노] 메달 따곤 "바람피워서 미안" 고백…사고로 숨진 가족·동료 추모도 02-22 다음 [여기는 밀라노] 피겨 이해인, 신지아 개인 최고점…컬링 4강 실패 눈물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