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훈련하고 싶어" 최가온·유승은 외침에 국회·문체부 답해야 작성일 02-22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결산]⑥패러다임 바뀐 쇼트트랙, 개인전 고전…빙속 '노 메달' 충격<br>스노보드 등 성장세에도 에어매트 없고 떠돌이 현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784_001_20260222160040604.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오른쪽)와 최민정.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4년 전 베이징 대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4년 뒤 또다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개선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br><br>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목표로 잡았던 10위권 진입은 실패했지만 또 다른 목표였던 금메달 3개 이상 획득은 달성했다. 더불어 2022 베이징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 9개(금2 은5 동2)도 넘어섰다.<br><br>또한 스노보드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획득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를 제외하고 빙상 외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는데, 이번에 스노보드에서 무더기 메달 소식을 전했다.<br><br>그러나 마냥 이번 대회 성과에만 만족, 기뻐할 수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부분도 여럿 확인했는데, 이를 보완해야 4년 뒤 알프스 대회에서도 미소 지을 수 있다.<br><br>그동안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했던 쇼트트랙은 다시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메달 경쟁에서 제 역할을 했다.<br><br>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을 지켜본 이들은 많은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이다. 쇼트트랙 마지막 날 펼쳐진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우승하기 전까지 한국은 개인전에서 단 1명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br><br>최근 쇼트트랙은 피지컬이 강조되면서 네덜란드와 캐나다 등 힘이 좋은 선수들이 세계 정상권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약한 한국 입장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훈련법을 수용,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br><br>선수층이 경쟁국들에 비해 얇은 한국 입장에서는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784_002_20260222160040678.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결승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2.22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쇼트트랙보다 더 급한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br><br>한국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활약이 주춤, 올림픽 출전권 획득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5명) 이후 가장 적은 8명의 선수단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단 1개의 메달도 가져오지 못했다.<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에 대해 빙상계는 세대교체 실패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국 빙속의 전성기를 열었던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이 은퇴한 뒤 한국은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이들의 뒤를 이을 선수 발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br><br>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현실이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빙상계 관계자는 "신체 조건의 중요성이 커지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2/0008785784_003_20260222160040727.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최가온.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이번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스노보드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열악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br><br>스노보드를 비롯한 설상 종목은 비인기 종목이어서 지원과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인프라가 부족 국내에서 훈련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불가피하게 해외에 나가서 훈련해야 하기에 시간과 비용이 배로 들 수밖에 없다.<br><br>이번 대회 스노보드 성적이 일회성이 아니고 계속해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br><br>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세화여고) 역시 "일본은 여름에도 스노보드 훈련을 할 수 있는 '에어매트'가 갖춰져 있다. 반면 한국엔 한국에 하프파이프 경기장도 딱 하나뿐인데,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다. 여름마다 일본으로 가서 훈련하는데, 한국에서 오랜 시간 훈련하고 싶다"고 호소했다.<br><br>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도 "국내에 (스노보드) 훈련 시설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br><br>이제 청와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들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고생의 외침에 성실히 응답할 차례다. 관련자료 이전 같은 올림픽서 ‘각자 금’…中 왕신디·쉬멍타오 부부가 만든 이례적 장면 [밀라노 동계올림픽] 02-22 다음 최민정→김길리 대관식에도, 쇼트트랙 세대교체 과제…이승훈 빠진 스피드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무관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