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징계 뒤 ‘헝가리 귀화’ 김민석 “한국 사랑했지만, 스케이트를 더 사랑” 작성일 02-22 32 목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이었던 김민석(27)이 헝가리 대표로 나선 첫 올림픽을 메달 없이 마쳤다. 그는 대회를 마친 뒤 귀화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22/0004592086_001_20260222135508244.png" alt="" /><em class="img_desc">김민석 선수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레이스를 마친 후 숨을 고르고 있다. 뉴스1</em></span><br><br>김민석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12위를 기록,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앞서 1000m 11위, 1500m 7위에 그친 그는 마지막 종목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br><br>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까지 두 차례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민석에게는 세 번째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헝가리 국기를 달고 빙판에 섰다. 그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냈다. 성적은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다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br><br>김민석은 한때 한국 빙속의 에이스였다. 평창 올림픽에서 1500m 동메달과 팀추월 은메달을, 베이징에서는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500m 메달은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의미도 있었다.<br><br>하지만 2022년 7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선수 인생은 급격히 흔들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고,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간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소속팀과의 계약도 종료되면서 훈련 환경마저 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22/0004592086_002_20260222135508285.png" alt="" /><em class="img_desc">김민석 선수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질주하고 있다. 뉴스1</em></span><br><br>결국 그는 2024년 헝가리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br><br>김민석은 귀화 결정을 돌아보며 “스케이트는 내 인생의 전부다. 2년 동안 훈련을 못 하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올림픽에 다시 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너무 사랑했고, 국가대표로 뛰었기에 밤낮으로 고민했다. 하지만 스케이트를 더 사랑했기에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덧붙였다.<br><br>이번 대회에서 헝가리의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출전한 그는 준비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백철기 감독님께서 큰 배려를 해주셨다. 함께 훈련할 선수가 없었는데 한국 선수단이 도와줬다”며 “2018년 평창 때 지도해주신 감독님이고, 이번에도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br><br>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는 담담했다. “시상대에 서지 못해 아쉽지만 화가 나거나 슬프진 않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깨달았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br><br>김민석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도전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다음 올림픽도 당연히 준비할 생각”이라며 “지금처럼 부진이 있더라도 더 나아가 언젠가는 다시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부담은 낮추고, 재미는 높이고!" 스포츠토토, 소액 참여로 건전한 베팅 문화 이끈다 02-22 다음 차준환은 ‘송소희 국악’, 이해인은 ‘케데헌 저승사자’…한국 문화로 수 놓은 밀라노 은반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