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반려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작성일 02-22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주리 과학기술대 교수 "사회적 공백을 반려견이 메우길 바라게 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kIcRTEoaZ"> <p contents-hash="0a9b758ecd23d8961937fec78de32ec238b6c7317f00da454c06167b035cd2df" dmcf-pid="FECkeyDgoX"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개는 오랫동안 인간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반려견과 인간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p> <p contents-hash="4ddbec31e8584b7b6fcb145e365fff2d6f4ae859e269c5b10ec3078dbaca2a30" dmcf-pid="3DhEdWwacH" dmcf-ptype="general">미국 수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2.6%가 개를 기르고 있다. 고양이(32.6%)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의 97%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고 답했고, 51%는 “인간 가족과 동등하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는 의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46ea492d709a0eb8bcf4a0bd1b4c205b0fd39a8582c8de8dc9c0e0260be3c5" dmcf-pid="0wlDJYrNA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로나19 이후 반려견은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고.(제공=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2/ZDNetKorea/20260222120726390tyic.jpg" data-org-width="639" dmcf-mid="5N1TEUWIk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ZDNetKorea/20260222120726390tyi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로나19 이후 반려견은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고.(제공=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659e718161533596c7ad50d4f68da9cdbd0e16b4b63346556693b9db243b274" dmcf-pid="prSwiGmjcY" dmcf-ptype="general">수의사 관련 법률 전문가인 마크 쿠싱 변호사는 이런 변화를 ‘반려동물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터넷 확산 이후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인간 대신 반려동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은 미국 사회에서 점점 더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936b8add1cd04503caa76fe62812c6b8e5de062297ff58c2b4d7d3d8959a2a9f" dmcf-pid="UmvrnHsAAW" dmcf-ptype="general">하지만 미주리 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과학 특별교수인 마거릿 그레보비츠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봉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제 개는 단순한 동반자를 넘어, 인간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존재로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d4e9fffdd324306dde5632bbdf47523488868e12f66feb74dbf7da3822abe6f" dmcf-pid="usTmLXOcAy" dmcf-ptype="general">202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 주인들은 ‘동료 의식’이나 ‘정서적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사랑하는 사람보다 반려견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자녀·연인·친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 비해 반려견과의 관계에서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7ee65a0244411d26309291d609982c5937795226aac3c08b3375895375f56f59" dmcf-pid="75uZIK1yNT" dmcf-ptype="general">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신뢰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1972년에는 미국인의 46%가 “대부분의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18년에는 34%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친구를 만나는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도 늘었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회피하는 경향도 보고된다.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그 시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에게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에게는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9fd8825cc913ce87a2bae55f614a91bde220e5b94d3167aaebae9d480b9b6d" dmcf-pid="z175C9tWk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처럼,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계속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지는 관계는 위험할 수 있다.(제공=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2/ZDNetKorea/20260222120727645xmhm.jpg" data-org-width="639" dmcf-mid="1OvrnHsAk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ZDNetKorea/20260222120727645xmh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처럼,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계속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지는 관계는 위험할 수 있다.(제공=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c913b9ea55e352b08817d3022f093a9d3ed7475072c67a59b52819f31eb6e9" dmcf-pid="qtz1h2FYkS"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레보비츠 교수는 이 같은 기대가 과도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출산 부담을 덜어주며, 일상의 단조로움이나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는 인식이 지나치면, 반려견에게서 ‘치유의 감정’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원을 과도하게 채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f691bfb27d9747a640f2072f23932bb695f80f71549194509c679269d003794c" dmcf-pid="BFqtlV3Ggl" dmcf-ptype="general">또한 반려동물을 인간의 아이처럼 대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되면서 불필요한 의료 행위나 검사, 투약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이는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집에 홀로 남겨진 개들은 지루함과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한다.</p> <p contents-hash="d1c66c386e7ada1de051841cb84f2fe65174f93c3323a6782774d4109477ae68" dmcf-pid="b3BFSf0Hoh" dmcf-ptype="general">그레보비츠 교수는 “반려견이 우리의 사회적·정서적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과 인간 모두의 번영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과 가족, 사회의 구조를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접근성 높은 의료 체계와 양질의 식량 등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반려동물의 삶을 개선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6385efa44c35d185eaaf60da193946ed56125775721a8f81460cb64d8a905c8" dmcf-pid="K0b3v4pXkC" dmcf-ptype="general">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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