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노메달' 수모… 韓 스피드스케이팅 도대체 무슨 일이? [2026 밀라노] 작성일 02-22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알베르빌 이후 최소 인원 참가, 예견된 부진?<br>단거리·매스스타트 줄줄이 고전… 텅 빈 메달 박스<br>"기다림뿐인가"… 체계적 시스템 부재가 낳은 뼈아픈 결과</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2/0005480678_001_20260222120120923.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김민선은 38초0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종 14위로 경기를 마쳤다.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한국 빙상의 한 축이 무너졌다. 쇼트트랙과 함께 동계 올림픽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스피드스케이팅이 24년 만에 빈손으로 짐을 싸게 됐다. <br> <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처음으로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br> <br>1992년 김윤만의 은메달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자존심이었다. 이상화의 '철권통치', 이승훈의 '전략 주행', 모태범의 '깜짝 질주'는 국민들에게 환희를 선사했다. 지난 베이징 대회까지만 해도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2/0005480678_002_20260222120120990.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뉴스1</em></span> <br>하지만 이번 밀라노 대회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세대교체 실패의 여파로 출전권 확보부터 애를 먹었고, 결국 1992년 이후 최소 인원인 8명만이 빙판에 섰다. "선수가 없다"는 현장의 비명이 현실이 된 셈이다. <br> <br>기대를 모았던 남녀 500m는 세계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베테랑 김준호는 12위에 그쳤고, '포스트 이상화'로 불리던 김민선은 14위로 밀려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의 전략 종목이었던 매스스타트마저 빈손으로 끝나자 현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br> <br>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지킨 이승훈은 "선수층이 얇은 현실이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정 스타 선수에게 의존해 온 한국 빙상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2/22/0005480678_003_20260222120121013.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결승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뉴스1</em></span> <br>전문가들은 이번 '노메달'이 단순한 부진이 아닌 '시스템의 붕괴'라고 지적한다. 이상화, 이승훈 이후 세계 정상권에 근접한 선수를 길러내지 못한 빙상계의 안일함이 도마 위에 올랐다. <br> <br>한 관계자는 "신체 조건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대 빙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나현, 구경민 등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을 '방치'한다면 4년 뒤에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br> <br>24년 만에 찾아온 '빙속의 겨울'. 밀라노의 차가운 얼음 위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이제 '기다림'이 아닌 '혁신'을 강요받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정종진,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제패…선발 박제원·우수 김태완이 ‘주인공’ 02-22 다음 경악! "안세영이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다른 선수들,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 스스로 권위를 만들어"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