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헝가리 귀화' 김민석 "한국 사랑했지만 스케이트 더 사랑했다" 작성일 02-22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2/2026/02/22/0001367703_001_20260222074218149.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 헝가리의 김민석이 경기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맹활약하다가 음주운전 사고 후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26)이 올림픽 무대를 마친 뒤 "한국을 사랑했지만, 스케이트를 더 사랑했다"며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br><br>김민석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12위에 그쳐 탈락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이같이 말했다.<br><br>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스케이트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며 "2년 동안 훈련을 못 하게 되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br><br>이어 "대한민국을 매우 사랑했고, 국가대표로 활동했기에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했다"며 "그러나 스케이트를 더 사랑했기에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됐다"고 털어놨다.<br><br>김민석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갈 에이스급 선수였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이승훈, 정재원(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br><br>하지만 김민석은 지난 2022년 7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는 충청북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밖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br><br>식사 자리가 끝난 후 만취 상태였음에도 김민석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대를 직접 잡았다. 동료들을 차량에 태우고 선수촌으로 복귀하던 그는 선수촌 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보행자 도로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 구조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차를 두고 도망간 정황도 있었다.<br><br>결국 그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2년의 '무적' 공백이 주는 부담감이 그를 헝가리로 향하게 했다.<br><br>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대표팀 한국인 지도자인 이철원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뒤 고심 끝에 쇼트트랙 문원준과 함께 국적을 변경했다.<br><br>국적까지 바꾸며 선수로서의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김민석의 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도전은 '노메달'로 막을 내렸다.<br><br> 관련자료 이전 최민정의 마지막 올림픽,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 쇼트트랙 ‘김길리의 시대 활짝’ 02-22 다음 금메달 2개도 장담 못한 한국 쇼트트랙의 반전, ‘효자 종목’ 자리 지켰지만···다음 올림픽 위한 숙제 안았다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