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 '24년 만의 노메달 충격', 설마가 현실 됐다…매스스타트 男 정재원 5위+女 박지우 14위 [2026 밀라노] 작성일 02-22 4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52_001_20260222021210935.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이 24년 만에 '노 골드' 수모를 당했다.<br><br>마지막 희망이었던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4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나 입상에 실패했다.<br><br>정재원과 박지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각각 올랐으나 메달 획득을 이루지 못했다.<br><br>정재원은 5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14위에 그쳤다.<br><br>4년 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04초60을 기록하며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정재원은 경기 규칙에서 따라 6포인트를 얻어 최종 순위에서도 5위에 올랐다.<br><br>매스스타트는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종목과 다르게 최대 24명의 스케이터가 동시에 출발, 400m 링크 16바퀴를 돌고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br><br>2018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4바퀴와 8바퀴, 12바퀴를 돌 때마다 1위에게 3포인트, 2위에게 2포인트, 3위에게 1포인트씩 스프린트 포인트를 부여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52_002_20260222021211013.jpg" alt="" /></span><br><br>마지막 결승선 통과 땐 1위부터 6위까지 60포인트, 40포인트, 20포인트, 10포인트, 6포인트, 3포인트의 스프린트 포인트를 각각 준다.<br><br>결과적으로 맨 마지막에 1~3위로 들어오는 선수가 가장 최종 1~3위를 차지하는 셈이지만 예선이나 준결승 등에선 4·8·12바퀴를 돌 때 일찌감치 포인트를 따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뒤 결승선 앞두고 천천히 들어오는 전략이 가능하다.<br><br>레이스 중간에 포인트를 따더라도 완주하지 못하면 탈락한다.<br><br>정재원은 결승 1시간40분 전에 열린 준결승에선 1조 3위를 차지했다. 첫 4바퀴에서 3위를 차지해 1포인트를 얻은 정재원은 결승선을 세 번째로 통과하면서 20포인트를 추가했다. 총 21포인트가 되면서 3위를 찍으며 1조 14명의 선수들 중 상위 8명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무난히 거머쥐었다.<br><br>하지만 결승은 준결승과 난도 자체가 달랐다.<br><br>올림픽 5000m와 1만m에서 금1 은1 동2을 기록 중인 네덜란드 40세 베테랑 요릿 베르흐스마,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오갔던 빅토르 할 토루프(덴마크)가 결승선을 14바퀴를 남겨놓은 초반부터 속도를 높이며 앞으로 튀어 나갔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br><br>다른 선수들이 베르흐스마와 할 토루프를 추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은 지치지 않고 2위 그룹과 거리를 계속 벌렸고, 베르흐스마 같은 경우는 레이스 막판 다른 선수들과 차이가 거의 한 바퀴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할 토루프도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52_003_20260222021211076.jpg" alt="" /></span><br><br>결국 베르흐스마가 7분55초5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60포인트를 얻었다. 베르흐스마는 초반부터 질주했기 때문에 4바퀴째 2포인트, 8바퀴째 3포인트, 12바퀴째 3포인트도 얻어 총 68포인트를 기록하고 이 종목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1만m 우승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제패를 일궈냈다.<br><br>베르흐스마를 처음부터 추격한 할 토루프는 47포인트를 챙기면서 은메달을 따내고 생애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br><br>베르흐스마와 할 토루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된 후위 그룹끼리 3위 경쟁을 펼친 결과 이 종목 강자인 안드레아 지오반니가 3위로 들어왔다. 21포인트를 획득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m와 1000m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1500m에서 은메달을 기록한 '빙속 괴물' 조던 스톨츠(미국·10포인트) 다음으로 결승선에 들어오면서 6포인트로 5위가 됐다.<br><br>정재원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팀추월 멤버로 참가해 은메달을 땄다. 베이징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또 다른 은메달을 수확했다.<br><br>생애 세 번째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표로 뛰었으나 빈 손으로 돌아가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52_004_20260222021211113.jpg" alt="" /></span><br><br>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한 차례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희망을 안긴 박지우는 결승에서 강자들 사이에서 고전하다가 14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고개를 숙였다.<br><br>박지우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선 2조 세 번째로 들어와 20포인트를 얻고 3위로 결승에 올랐다.<br><br>결승은 달랐다. 여자부 결승에선 남자부와 달리 앞으로 튀어나가는 선수들이 없었다.<br><br>결국 결승선 2바퀴를 남겨놓고 선수들이 전력 질주하는 스프린트 싸움이 벌어졌는데 박지우의 힘이 부족했다.<br><br>박지우는 8분36초3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6명 중 일곱 번째로, 6위까지 주어지는 결승선 통과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br><br>여기에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선수들 중 4바퀴와 8바퀴, 12바퀴를 돌 때 포인트를 얻은 선수들이 7명이나 되면서 최종 14위로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박지우는 레이스 중간에도 포인트를 얻지 못해 이날 결승을 0점으로 마무리했다.<br><br>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은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이바니 블론딘(캐나다)과 미아 맨거넬로(미국)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남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조승민,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임리원 등 또 다른 한국 선수들은 준결승에서 떨어졌다.<br><br>이로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br><br>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2006 토리노 대회에서 이강석이 남자 500m 동메달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입상 일궈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2/0001977452_005_20260222021211166.jpg" alt="" /></span><br><br>이어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선 모태범(남자 500m), 이상화(여자 500m), 이승훈(남자 1만m) 등 3명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빙속 전성기'를 열어젖혔다.<br><br>이후에도 올림픽 때마다 꾸준히 메달을 따냈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선 이상화의 여자 500m 2연패 등 금1 은1, 2018 평창 올림픽에선 이승훈의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등 금1 은4 동2, 2022 베이징 올림픽 땐 정재원과 차민규가 각각 남자 매스스타트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는 등 은2 동2을 챙겼다.<br><br>그러나 이번 대회엔 김준호, 정재원(이상 남자), 김민선(여자) 등 간판급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유망주들도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을 내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24년 만의 '노메달 치욕'으로 2026 동계올림픽을 마치게 됐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이승훈 빈 자리 느낀 정재원 "매스스타트는 변수 대처도 실력인데…"[2026 동계올림픽] 02-22 다음 정재원·박지우 매스스타트 메달 실패…빙속 24년만에 올림픽 노메달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