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귀화' 김민석 "스케이트가 인생의 전부…한국 사랑하기에 고민 컸다"[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2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18년 평창·2022년 베이징 올림픽서 태극마크 달고 1500m 메달<br>음주운전으로 징계…2024년 헝가리 귀화 택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2/NISI20260220_0021177949_web_20260220013848_20260222003914795.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헝가리 귀화선수 김민석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국가대표가 아닌 헝가리 대표로 세 번째 올림픽을 치른 김민석이 귀화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br><br>김민석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br><br>앞서 1500m를 마친 후에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치고서는 취재진 앞에 섰다. <br><br>김민석은 "스케이트가 너무 좋고, 인생의 전부다. 2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되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올림픽을 나올 수 있는 것 자체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br><br>국적을 바꾸는 일이기에 고민은 컸다. <br><br>김민석은 "한국을 무척 사랑했고, 한국 국가대표로도 뛰었기에 무척 고민했다. 밤낮으로 고심했다"고 전했다. <br><br>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김민석은 "스케이트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br><br>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br><br>평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승훈, 현재 한국 장거리 간판인 정재원(강원도청)과 은메달을 합작했고, 주종목인 150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1500m 메달 획득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br><br>이후 한국 중장거리의 선두 주자로 활약한 김민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또 1500m 동메달을 수확, 세계적인 강자로 우뚝 섰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메달을 꿈꿨던 김민석은 한순간 실수로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몰렸다. <br><br>김민석은 2022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음주 운전을 저질렀고,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6개월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2/NISI20260220_0021177951_web_20260220013848_20260222003914799.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헝가리 귀화선수 김민석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26.02.20. ks@newsis.com</em></span>소속팀과 계약까지 종료돼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진 김민석은 계속 선수로 뛰고자 2024년 7월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헝가리로 귀화했다. <br><br>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던 김민석은 "백철기 한국 대표팀 감독님께서 큰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함께 훈련할 선수가 없던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나를 지도해주신 감독님이고, 나를 아껴주셨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br><br>또 "(정)재원이와 항상 같이 운동했다. 합작품(팀추월 은메달)도 만들어낸 과거가 있다"며 "나를 위해서 선수단 전체가 배려해준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br><br>평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합작했던 정재원은 이번 올림픽을 함께 치렀고, 이승훈은 해설위원으로 밀라노를 찾았다. <br><br>김민석은 "8년 전 은메달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큰 영광이었다. 8년이 지났는데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br><br>헝가리 대표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을 치른 김민석은 주종목인 남자 1500m에서 7위에 만족했다. 1000m에서는 11위에 자리했고, 매스스타트에서는 준결승 2조에서 12위에 그쳐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br><br>김민석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운 부분도, 후회도 없다. 모두 쏟아냈다"며 "평창,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이번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서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화가 난다거나 슬프지는 않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br><br>그는 "이번 올림픽으로 인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부족한 점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br><br>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br><br>김민석은 "당연히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다. 부진이 있어도 계속 더 나아가서 다음 올림픽에 다시 한번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준수, 시그니엘 룸서비스로 식사 해결 “카톡으로 시키면 방으로 배달”(전참시) 02-22 다음 웃으며 버틴 딸, 뒤에서 남몰래 운 엄마…국민 가슴 찢은 최민정 母 절절한 편지 02-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