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고생 많았어" 쭈뼛대고, 환하게 웃고...막내미 폭발한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2026 밀라노] 작성일 02-21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465_001_20260221223311947.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이제 '왕관'을 물려받은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의 어깨가 무겁다. 그만큼 영광이 가득한 자리다.<br><br>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정말 언니들이랑 같이 계주 잘 타보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노력이) 헛된 수고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br><br>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2관왕에 올랐고, 메달을 세 개나 목에 걸었다. 1,000m 깜짝 동메달로 물꼬를 텄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엔딩요정'을 맡아 금메달을, 그리고 개인전인 1,500m에서는 자신의 롤모델인 최민정(성남시청)을 넘어 또 다시 금메달을 가져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465_002_20260221223311987.jpg" alt="" /></span><br><br>이번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로 선언한 최민정은 후배의 뒤를 따라 은메달을 함께 걸며 이번 대회를 아름답게 마쳤다. <br><br>김길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언니들과 함께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벌써 올림픽이 끝난 것이 믿기지 않는다. 홀가분하다"는 심정을 전했다.<br><br>그는 올림픽을 떠나는 최민정을 향해 "(최)민정이 언니가 올 시즌 저희 팀 전체 주장으로써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진짜 너무 수고가 많았다"면서도 멋적은 웃음으로 "언니한테 이런 말을 하려니 너무 어색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의 사이가 얼마나 친근한지 엿볼 수 있는 미소였다. <br><br>이어 그는 "(최민정 언니가) 고생이 많았다. 언니랑 큰 무대를 같이 뛸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465_003_20260221223312024.jpg" alt="" /></span><br><br>올림픽 은퇴를 발표한 최민정은 김길리를 향해 "이제 '에이스' 칭호를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그 말 자체로도 대관식에 가까운 장면이 됐다. 사실상 후계를 정한 최민정은 이제 쇼트트랙 현역 최강에서 '전설'의 반열로 접어든다.  <br><br>이에 대해 김길리는 "'전설'이라는 말은 뭔가 게임에서만 들어봤던 말 같다"고 웃으면서도 "그래서 더 뜻깊게 다가오는 것 같다. (최)민정이 언니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라고도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런 수식어가 붙는만큼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br><br>그는 마이크를 잡고 약간의 어색함과 말을 고르는 풋풋한 모습, 자신의 말 한 마디에 환하게 웃으며 언니들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빙판 위에서와 다른 '막내미'를 보여줬다. <br><br>마지막에 금메달을 걸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지만, 김길리는 우여곡절이 유독 많았다.<br><br>혼성계주 2,000m에서 미국 주자와 충돌해 넘어지고, 벨기에 주자에게 견제를 당해 미끄러지는 등의 불운을 겪었다.<br><br>이에 대해 그는 "내가 넘어진 것은 의도치 않았던 일이기에 실력을 탓하지 않았다. 내가 노력해온 것이 있어 스스로를 믿으며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br><br>끝으로 그는 "남은 시간 동안 대성당 쪽과 코리아 하우스를 구경하고 싶다"며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이라고 말했다.<br><br>사진=연합뉴스 <br><br> 관련자료 이전 김광규, 김주하에 "20년 전 캔디 눈망울 여전…너무 아름다워 못 보겠다" 02-21 다음 '양성애자 고백' 솜혜빈, 21일 가수 김예훈과 백년가약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