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탈도 많던 '밀라노 빙판'…'올림픽 꿈' 발목 잡히다 작성일 02-21 40 목록 <!--naver_news_vod_1--><br>#동계올림픽<br><br>[앵커]<br><br>쇼트트랙은 마지말 날까지도 넘어지고,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밀라노의 무른 빙판이 마치 늪처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을 잡아챘습니다. 동메달로 밀라노의 빙판과 화해한 선수도 있었지만,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올림픽과 작별한 선수들도 있었습니다.<br><br>전영희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준결승 1조, 불운의 희생양은 서른한 살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 우리나라 노도희였습니다.<br><br>5위였던 노도희는 두 바퀴 남짓 남기고, 안쪽을 파던 벨기에 선수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쓰러졌습니다.<br><br>준결승 2조에선 다섯 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줄줄이 넘어졌습니다.<br><br>이탈리아 콘포르톨라와 네덜란드의 스휠팅이 엉키며 빙판 위를 뒹굴더니, 잠시 뒤 프랑스 레베크는 혼자서 넘어집니다.<br><br>[JTBC 중계 : 어! 또 넘어졌어요.]<br><br>두 바퀴 남짓 남기고 이번엔 2등을 달리던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까지 궤도를 이탈했습니다.<br><br>[JTBC 중계 : 아! 중심을 잃고 넘어졌어요. {얼음에 걸려서 넘어졌습니다.}]<br><br>한 바퀴를 더 돈 뒤엔 1위였던 네덜란드 펠제부르도 미끄러지듯 쓸려나갔습니다.<br><br>[JTBC 중계 : 미세하게 얼음판을 보시면 얼음이 패어 있어요.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이 얇아서 한 번 얼음의 결을 잘못 파고들면 저렇게 한 번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br><br>결국 끝까지 넘어지지 않은 중국의 양징루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br><br>세계 40위 홍콩의 람칭얀도 행운의 2위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br><br>1500m에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캐나다의 세계 10위 이내 선수들이 대거 탈락했습니다.<br><br>앞서 준준결승 6조에선 3명이 뒤엉켜 넘어졌는데, 폴란드 셀리에르가 미국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왼쪽 눈 부위가 긁히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br><br>이번 대회에서 네 번이나 넘어져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스토더드는 불운의 사슬을 끊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br><br>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결국 밀라노의 무른 빙판과 화해하지 못하고,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습니다.<br><br>[영상편집 이화영] 관련자료 이전 여자 핸드볼 SK, 대구 꺾고 10전 전승…경남·삼척도 승리(종합) 02-21 다음 김혜윤, 홍수현 향한 로몬 다정한 미소에 질투심 활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