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올림픽 은퇴 확실”… 심석희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노력 고마워” 작성일 02-21 28 목록 <b>쇼트트랙 女 대표,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br>최민정 “마지막 올림픽” 발언에 선수들 인사<br>최 “엄마 편지에 많이 울어...끝까지 버티는 힘 됐다”<br></b><br>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7개) 기록을 세운 최민정이 “이번 밀라노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건 확실하다”며 ‘올림픽 은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br><br>국가대표를 비롯해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데 대해선 “시간을 두고 정리하겠다”고 말했다.<br><br>최민정을 비롯해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21일(현지 시각)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1/0003960287_001_20260221212611962.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여자 쇼트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왼쪽부터) 심석희,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최민정은 전날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후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며 “경기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생각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1/0003960287_002_20260221212612037.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여자 쇼트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김길리가 최민정을 바라보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동료 선수들은 저마다 인사를 전했다. 전날 쇼트트랙 1500m에서 최민정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언니와 큰 대회에서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br><br>맏언니 이소연은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라고 느꼈고, 그래서 더 많이 응원하고 기도했다”며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다. 힘들다는 걸 알기에 선택을 응원한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1/0003960287_003_20260221212612106.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여자 쇼트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심석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최민정과 껄끄러운 관계지만 힘을 합쳐 3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도 메시지를 남겼다. 심석희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최민정에게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 등이 불거진 뒤 사이가 멀어졌다.<br><br>심석희는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개인전보다 계주를 더 신경 써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또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크고 불편했을 것”이라며 “그렇게 힘든 부분들이 많았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심석희가 최민정을 향해 직접적으로 인사를 전한 건 최근 수년간 처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1/0003960287_004_20260221212612167.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여자 쇼트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최민정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이 자리에선 전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SNS 계정에 공개된 최민정 어머니의 편지도 화제가 됐다.<br><br>최민정 어머니는 편지에서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자꾸 울컥해진다. 그동안 네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참고, 얼마나 버티고 혼자 울었는지 엄마는 알고 있다”며 “남들 눈에는 국가대표지만 엄마 눈에는 아프다고 말 못하고 힘들어도 참고 웃는 내 딸”이라고 했다.<br><br>“성적, 기록보다도 여기까지 온 시간 자체가 금메달”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다치지 말고 웃으면서 돌아와. 사랑한다. 존경한다 우리 딸”이라고 적었다. 편지는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1/0003960287_005_20260221212612239.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여자 쇼트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왼쪽부터) 심석희,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최민정은 “출국 날(1월 30일) 엄마가 비행기 안에서 읽어보라고 주셨다. 읽고 많이 울었다”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글을 보고 힘든 과정을 견뎠다. 그 덕에 올림픽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1/0003960287_006_20260221212612380.jpg" alt="" /><em class="img_desc">21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여자 쇼트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왼쪽부터) 심석희, 이소연, 김길리, 최민정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br> 관련자료 이전 프리스키 이승훈, 무릎 부상에 결선 기권…"아쉽지만 씩씩하게 회복" 02-21 다음 '금금은은금금은' 최민정, 올림픽 무대 은퇴 못 박았다!…"마지막 대회 확실, 선수 생활은 차근차근 생각" [밀라노 현장]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