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금은은금금은' 최민정, 올림픽 무대 은퇴 못 박았다!…"마지막 대회 확실, 선수 생활은 차근차근 생각"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21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1_2026022121210802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민정(성남시청)은 다시 한 번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br><br>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트)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br><br>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br><br>여자부는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김길리와 최민정이 대회 마지막 일정이었던 21일 여자 1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2_20260221212108077.jpg" alt="" /></span><br><br>선수들은 먼저 대회를 마친 소감부터 한 마디씩 전했다.<br><br>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좋은 모습 보일려고 노력했다"라며 "언니들이 잘 이끌어 주고, 어린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br><br>첫 올림픽임에도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올시즌 언니들이랑 같이 계주에서 잘 할려고 노력했다. 헛된 노력이 되지 않아 다행이고,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행복하다"라며 "벌써 올림픽이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홀가분하다"라고 전했다.<br><br>만 32세 나이에 올림픽에 데뷔한 맏언니 이소연은 "늦은 나이에 큰 선물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 올시즌 유독 힘들었는데 좋은 성적 거둬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며 "올시즌 후배들과 힘들게 했는데 마지막 날에도 좋은 성적 내서 내가 더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3_20260221212108114.jpg" alt="" /></span><br><br>계주 전문으로 나와 금메달에 기여한 심석희도 "올림픽은 그때마다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는 유독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이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 이겨낸 결과로 웃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br><br>노도희는 "여자 계주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 개인전은 준비한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라고 했다.<br><br>노도희는 여자 15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레이스 중 다른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아쉽게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그는 경기 중 큰 충격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그는 "크게 다친 데는 없다. 잘 회복하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br><br>이날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은 다시 한번 밀라노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4_20260221212108149.jpg" alt="" /></span><br><br>최민정은 21일 여자 1500m 결승을 마친 후 눈물을 흘리면서 이번 밀라노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br><br>하루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최민정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최민정은 "마지막 올림픽인 건 확실하다"라며 "대표팀이나 선수 생활은 좀 더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정리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br><br>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 그리고 2022 밀라노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4, 은4)을 따냈다. 평창 대회 때 여자 1500m와 계주를 모두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베이징 대회에선 1000m와 계주에서 은메달을 얻은 뒤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연패에 성공했다.<br><br>지금까지 한국 선수 중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4개나 따낸 건 최민정과 전이경이 유이하고, 하계대회까지 포함해 올림픽 메달을 7개나 갖고 있는 최민정뿐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5_20260221212108209.jpg" alt="" /></span><br><br>선수들은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 최민정에게 헌사를 보냈다.<br><br>먼저 김길리는 "올시즌 우리 팀 전체 주장으로서 정말 많이 고생했다. 너무 수고 많았고, 언니랑 큰 무대에 올림픽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고 말했다.<br><br>이소연은 "옆에서 지켜봤을 때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하고 성실했기에 눈물을 보일 때 울컥했다"라며 "올해 고생이 많았고,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알기에 좋은 결과 얻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좀 더 해도 될 거 같은데 힘들다는 걸 알기에 (최)민정이의 선택을 응원하고 고생 많이 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br><br>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있어 개인전을 준비하는데 많이 바쁠 텐데 계주도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라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힘든 부분이 많았을 텐데 많이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감사를 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6_20260221212108243.jpg" alt="" /></span><br><br>노도희는 "(올림픽)은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 항상 함께할 줄 알았는데 티를 많이 안 내는 친구인데, 눈물을 내비칠 정도로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싶었다"라고 했다.<br><br>기자회견에 앞서 최민정의 어머니가 딸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br><br>최민정은 밀라노로 출국하기 전 어머니께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는데, 손편지에 적힌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라는 문구가 팬들을 감동시켰다.<br><br>최민정은 "공항에서 출국하는 날 읽어보라고 편지를 주셨다. 편지를 보고 많이 울었다"라며 "올림픽 기간 동안 힘들었는데, 엄마가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고생 많았고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대목을 보면서 마음을 잘 추스리면서 다잡았다. 덕분에 올림픽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418_007_20260221212108279.jpg" alt="" /></span><br><br>한편, 최민정이 마지막 올림픽을 치름에 따라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자리는 김길리가 물려 받게 됐다. 김길리는 이미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증명에 성공했다.<br><br>최민정의 후계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김길리는 "차세대 에이스라고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영광으로만 받아들여진다"라며 "그런 수식어가 붙는 만큼 나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최민정 “올림픽 은퇴 확실”… 심석희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노력 고마워” 02-21 다음 생일 이틀 앞두고 은메달 기쁨…신동민 "최고의 생일 선물"[2026 동계올림픽]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