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못박았다’ 최민정 “힘들었던 올림픽 기간, 엄마 편지 덕분에 이겨내” 작성일 02-21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1/0001099105_001_20260221204910693.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석희,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 2026.2.21 dwise@yna.co.kr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1/0001099105_002_20260221204911340.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최민정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1 dwise@yna.co.kr 연합뉴스</em></span><br><br>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올림픽 라스트댄스’ 무대로 생각하며 준비했다. 출국 전 엄마가 준 편지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br><br>최민정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날, 엄마가 비행기에 타서 읽어보라며 편지를 주셨는데, 비행기에서 그 편지를 보고 많이 울었다”며 “올림픽 기간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엄마의 편지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내게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 온 것만으로도 고생 많았고,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고 했다”며 “엄마의 편지로 마지막 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br><br>최민정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개의 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로 늘리면서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치고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또 전이경(금메달 4개·동메달 1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1위에도 올랐다.<br><br>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을 마친 뒤 이번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며 “향후 국가대표 및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정은 이어 “여자 대표팀 맏언니 이소연(스포츠토토) 언니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이 많은 소연 언니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나도 꾹 참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했다.<br><br>대표팀 동료 선수들은 각자 최민정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김길리(성남시청)는 “최민정 언니는 주장으로서 많이 고생했다”며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21/0001099105_003_20260221204912264.jpg" alt="" /><em class="img_desc">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를 축하해주고 있다. 2026.2.21 연합뉴스</em></span><br><br>이소연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였다. 여자 1500m 결승을 마치고 눈물을 보일 때 함께 울컥했다”며 “조금 더 (올림픽 도전을)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그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심석희(서울시청)도 최민정에게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단체전을 개인전보다 더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br><br>노도희(화성시청)는 “최민정이 은퇴한다는 것은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속상했다”며 “힘든 티를 내지 않는 선수인데, 울면서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갔다”고 전했다.<br><br>한편 이번 대회의 유력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김길리는 관련 질문에 “상을 받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며 “대회 초반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넘어졌지만, 스스로를 믿고 매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대회 전반을 돌아봤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사랑처방' 최대철, 아내 외도 알고 '오열' [종합] 02-21 다음 '턱 두 동강→1,332억 돈방석' 유튜버 복서, '미녀 여친' 올림픽 출전 밀착 응원하러 갔다가 재수술행..."나사 느슨해졌다"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