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대관식' 김길리 "차세대 에이스 수식어 영광…동기부여된다"[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1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넘어져도 일어난 김길리, 1500m '금빛 질주'…"노력해 온 내 자신 믿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611_web_20260221193537_20260221202311966.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2.21. park7691@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제 대관식'을 치른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자신에게 따라붙는 수식어가 동기부여가 된다며 미소지었다.<br><br>김길리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민정 언니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라고 말해주시는데 정말 영광"이라며 "그런 수식어가 붙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br><br>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는 자신의 우상인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최민정은 1500m 결승 레이스를 마친 뒤 "선수 은퇴는 아니지만,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했다. <br><br>자연스럽게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가 이제 '여제'의 칭호를 물려받는 장면이 연출됐다.<br><br>'전설'의 뒤를 따르게 됐다는 주변의 말에 김길리는 "'전설'이라는 단어는 뭔가 게임 속에서나 들어봤던 것"이라며 웃은 후 "그런 단어라 더 뜻깊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br><br>김길리는 최민정을 향해서는 "언니가 우리 팀 주장으로 고생이 많았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언니랑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함께 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다.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br><br>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김길리는 2관왕에 등극하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그는 1000m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621_web_20260221193537_2026022120231197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왼쪽)와 최민정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2.21. park7691@newsis.com</em></span>대회 초반 잇달아 넘어지는 불운을 이겨내고 일군 성과다. <br><br>김길리는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와 충돌했고, 한국은 불운 속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를 마친 후 김길리는 속상함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br><br>1000m 준결승에서도 김길리는 다른 선수와 부딪히며 미끄러지는 일을 겪었다. <br><br>김길리는 "내가 넘어진 것은 의도치 않은 것이기에 나의 실력을 탓하지는 않았다. 내가 노력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으며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br><br>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길리는 "언니들과 계주를 잘 타보려 노력했는데 헛된 수고가 되지 않아 다행스럽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 행복하다. 올림픽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홀가분하다"며 활짝 웃었다.<br><br>김길리는 "남은 시간 동안 대성당 쪽도 다니고 싶고, 코리아 하우스도 구경하고 싶다"면서도 "제일 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집으로 돌아가길 바랐다.<br><br> 관련자료 이전 '2관왕' 새 시대 연 김길리‥최민정, 올림픽 메달 신기록 02-21 다음 '결선 포기' 프리스키 이승훈, 전방십자인대 파열…"씩씩하게 회복"[2026 동계올림픽]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