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마지막 올림픽' 최민정에게…"선택 응원해"·"고마워"[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1 4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최민정 "엄마 자필 편지 보며 마음 추슬렀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599_web_20260221191016_20260221201712239.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심석희,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 2026.02.21. park7691@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올림픽 무대를 향해 함께 달려온 동료들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최민정(성남시청)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br><br>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민정을 향해 "고생했다",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br><br>최민정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다. 이제 나를 올림픽에서 못 보지 않을까 한다"며 올림픽 무대 은퇴를 선언했다. <br><br>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2연패를 달성했던 최민정은 대표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에 밀려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첫 개인전 3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에서 화려한 업적을 세웠다. <br><br>3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나선 최민정은 개인 통산 메달 수를 7개(금 4·은 3)로 늘리며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을 썼다.<br><br>하계올림픽의 진종오(사격·금4 은2)와 김수녕(양궁·금4 은1 동1), 동계올림픽의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2 은3 동1)이 보유하고 있던 메달 합계 6개의 기록을 넘어섰다.<br><br>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겠다고 했던 최민정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마지막 올림픽인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대표팀이나 선수 생활을 어떻게 할 지는 차근차근 생각하며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br><br>올림픽을 준비하며 동고동락한 동료들은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최민정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br><br>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더 해도 될 것 같은데"라고 농담한 뒤 "(최)민정이는 옆에서 지켜봤을 때 무척 성실하고,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한다. 올 시즌 주장까지 맡아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br><br>이어 "옆에서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봤기 때문에 더 많이 응원하고 기도하게 됐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어제 눈물을 보여서 같이 울컥했다. 올림픽에 한 번 더 도전했으면 좋겠지만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민정이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br><br>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제'의 왕관을 물려받은 김길리는 바로 옆에 앉은 최민정을 향해 말하는 것을 "어색하다"며 민망해하면서도 "올 시즌 언니가 대표팀 전체 주장으로 많이 고생했다. 언니랑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함께 뛰어서 영광이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595_web_20260221191016_20260221201712243.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길리(왼쪽)와 최민정이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 중 환하게 웃고 있다. 2026.02.21. park7691@newsis.com</em></span>심석희(서울시청)는 "개인전까지 준비하느라 많이 바쁠텐데 계주를 개인전보다 더 많이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거워 부담스럽고 힘들었을텐데 그런 부분까지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br><br>노도희(화성시청)는 "항상 함께할 줄 알았던 최민정이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 티를 안내는 친구라 어제 인터뷰를 보고 알았다"며 "울면서 감정을 내비칠 정도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br><br>최민정은 맏언니 이소연에게 '고맙다'며 화답하기도 했다. <br><br>"(이)소연 언니가 맏언니로서 팀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운을 뗀 최민정은 "소연 언니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 '이렇게 나이 많은 언니도 노력을 하는데 나도 참아야지'하면서 버틸 때도 많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br><br>그러면서 "소연 언니도 노력을 많이 했다. 감사하다"고 했다. <br><br>이틀 뒤 한국으로 돌아가는 최민정은 남은 시간 밀라노에서 어떤 추억을 만들고 싶냐는 말에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 때도 왔었다. 1500m 은메달을 딴 후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면서 밀라노를 느꼈다. 그것으로 충분히 좋은 추억을 남겼다"며 미소 지었다. <br><br>이번 대회 쇼트트랙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후 최민정의 어머니가 자필로 쓴 편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br><br>최민정은 "밀라노로 출국하는 날 엄마가 비행기를 타서 읽어보라고 편지를 주셨는데 읽고 많이 울었다. 올림픽 기간 힘들었는데 엄마가 '지금까지 온 것 만으로 고생 많았고,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고 쓴 대목을 보면서 마음을 추스르며 다잡았다"며 "덕분에 올림픽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무릎 다쳐 '결선 기권'…이승훈 "씩씩하게 회복하겠다"[올림픽] 02-21 다음 ‘대체복무 중 사생활 구설’ 갓세븐 제이비, 73만 인플루언서 이채은과 열애설‥증거는 럽스타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