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 어머니의 사랑…최민정 "엄마 편지로 마음 잡아"(종합) 작성일 02-21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 최민정 어머니, 딸에게 "엄마 인생의 금메달"<br>"이번이 마지막 올림픽"…金 1·銀 1로 마무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1/0008784749_001_20260221194814551.jpg" alt="" /><em class="img_desc">최민정 어머니가 딸에게 보낸 편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스타그램 캡처)</em></span><br><br>(밀라노·서울=뉴스1) 권혁준 윤주영 기자 = 동·하계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8·성남시청)의 뒤에는 어머니의 조건 없는 지지와 사랑이 있었다. 최민정 역시 어머니 덕에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br><br>2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엔 최민정 어머니가 딸에게 쓴 손 편지의 내용이 공개됐다. 이는 출국하는 딸에게 비행기에서 읽어보라며 어머니가 쓴 편지다.<br><br>최민정 어머니는 편지에서 "네가 벌써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게 엄마는 믿기지 않는다. 6살 때 스케이트를 처음 신던 작은 아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선다는 게 기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br><br>이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도 마음이 울컥해진다"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참고, 버티고, 울어왔는지 엄마도 알고 있다"고 했다.<br><br>또 "남들 눈에는 대단해 보이는 국가대표 선수겠지만, 어머니의 눈에는 '힘들어도 늘 참고 웃어 보이던 딸'"이라고 덧붙였다.<br><br>특히 최민정 어머니는 딸이 여기까지 해낸 그 시간 자체가 금메달만큼 값지다고 강조했다.<br><br>최민정 어머니는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다치지 말고 웃으면서 돌아오라"고 당부했다.<br><br>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민정은 이 편지에 대해 좀 더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1/0008784749_002_20260221194814588.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최민정은 "출국하는 날에 엄마가 비행기에서 읽어보라고 주셨는데 (편지를 읽고) 많이 울었다"면서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고생했고,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대목을 보면서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었다"고 했다.<br><br>그는 "엄마의 편지 덕에 마음을 잘 추스르고 다잡았고, 그 덕에 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br><br>주종목인 1500m에선 후배 김길리(22·성남시청)에게 밀려 올림픽 3연패가 무산됐지만, 개인 통산 7번째 메달을 따내며 역대 한국 선수 동·하계 통틀어 올림픽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올랐다.<br><br>대회를 모두 마친 최민정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했다.<br><br>최민정은 "후회 없이 경기해서 후련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면서 "오늘은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올림픽에서는 나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마지막 올림픽인 건 확실하다"면서 "다만 대표팀 생활이나 선수 생활을 더 할지는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무지개다리 건넌 꽃분이…구성환 슬픔에 ‘나혼산’ 식구들도 애도 02-21 다음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계주 결과 뿌듯”…최민정 ‘올림픽 은퇴’엔 “더 해도 될 것 같은데”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