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최민정 향한 헌사…"고생 많았고, 응원해"[올림픽] 작성일 02-21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길리 "함께 해 영광", 심석희 "힘든 부분에도 노력 고마워"<br>최민정 "현역 은퇴 여부는 차근차근 생각…올림픽은 마지막"</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1/0008784738_001_20260221193113806.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왼쪽부터),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랫동안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민정(28·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마지막'을 말했다. 계주 금메달로 함께 웃었던 동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그를 향한 고마움을 가슴 깊이 담아 전했다.<br><br>최민정, 김길리(22·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 이소연(33·스포츠토토), 심석희(29·서울시청)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br><br>여자 쇼트트랙은 지난 19일 열린 대회 3000m 결선에서 우승,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전날 열린 여자 1500m에선 김길리와 최민정이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br><br>다만 이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였던 최민정을, 올림픽에선 더 볼 수 없게 됐다.<br><br>최민정은 이날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마지막 올림픽인 건 확실하다"고 다시 확인했다.<br><br>다만 그것이 '현역 은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는 "대표팀 생활, 선수 생활을 더 할지는 조금 더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1/0008784738_002_20260221193113886.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로 2관왕에 등극한 김길리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주장' 최민정과 함께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동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도 전날 최민정이 입을 열기 전까지는 '마지막'임을 알지 못했다.<br><br>최민정을 '우상'으로 여기며 꿈을 키웠던 김길리는 "(최)민정이 언니가 올 시즌 우리 팀 주장으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고 입을 뗐다.<br><br>그는 "옆에서 이야기하려니 어색하지만, 정말 수고 많고 고생 많았다"면서 "언니와 함께 올림픽을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했다.<br><br>옆에서 듣던 최민정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br><br>대표팀의 맏언니 이소연은 "옆에서 지켜볼 때 정말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대단한 선수"라면서 "어제 눈물을 보일 때 나도 울컥했다. 주장으로 정말 고생 많았고,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21/0008784738_003_20260221193113949.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이소연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21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그는 "사실 (올림픽 출전을) 더 해도 될 것 같긴 하다"면서도 "너무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민정이의 선택을 응원하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br><br>노도희는 "그 말을 들었을 때 속상한 부분도 있었다. 항상 함께 할 줄 알았다"면서 "티를 많이 안 내는 친구인데, 어제 우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br><br>최민정과 함께 2번의 계주 금메달을 함께 하는 등 여러 일을 겪었던 심석희도 마이크를 들었다.<br><br>잠시 주저하던 심석희는 "개인전을 준비하는 것도 바쁠 텐데, 계주를 개인전보다 더 많이 생각해 줘서 고마웠다"면서 "주장으로서 가질 책임감이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 많았음에도 노력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얼마나 많은 일들을 참고, 버티고, 혼자 울었는지"…은퇴 선언 최민정→母, "마음이 울컥해진다" 02-21 다음 [올림픽] 은퇴 선언한 최민정 "엄마 편지 받고 큰 힘…비행기서 울어"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