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퇴 선언한 최민정 "엄마 편지 받고 큰 힘…비행기서 울어" 작성일 02-21 2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이번 올림픽이 확실한 마지막 무대…향후 선수 생활 은퇴는 차근차근 정리"<br>심석희도 메시지 "주장으로서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마웠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21/PYH2026022108930001300_P4_20260221193109729.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최민정<br>(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1 dwise@yna.co.kr</em></span><br><br>(밀라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엄마의 편지'가 큰 힘을 됐다고 밝혔다.<br><br>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날, 엄마가 비행기에 타서 읽어보라며 편지를 주셨는데, 비행기에서 그 편지를 보고 많이 울었다"며 "올림픽 기간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엄마의 편지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 이어 "엄마는 내게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 온 것만으로도 고생 많았고,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고 했다"며 "엄마의 편지로 마지막 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21/PYH2026022108920001300_P4_20260221193109733.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최민정<br>(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1 dwise@yna.co.kr</em></span><br><br>최민정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개의 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로 늘리면서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개)을 제치고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br><br> 또 전이경(금메달 4개·동메달 1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1위에도 올랐다.<br><br> 한국 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을 마친 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와 작별한다고 밝혔다.<br><br> 최민정은 선수 생활 은퇴에 관한 질문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며 "향후 국가대표 및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21/PYH2026022108940001300_P4_20260221193109737.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김길리<br>(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1 dwise@yna.co.kr</em></span><br><br>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br><br> 그는 "여자 대표팀 맏언니 이소연(스포츠토토) 언니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이 많은 소연 언니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나도 꾹 참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했다.<br><br>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표팀 동료 선수들은 각자 최민정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br><br>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김길리(성남시청)는 "최민정 언니는 주장으로서 많이 고생했다"며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br><br> 이소연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였다"며 "여자 1,500m 결승을 마치고 눈물을 보일 때 함께 울컥했다"고 돌아봤다.<br><br> 아울러 "(최)민정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옆에서 지켜봤기에 많이 응원했다"며 "조금 더 (올림픽 도전을) 해도 될 것 같은데, 그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21/PYH2026022108970001300_P4_20260221193109741.jpg" alt="" /><em class="img_desc">메달 들고 기념촬영하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br>(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쇼트트랙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r> 왼쪽부터 심석희,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이소연. 2026.2.21 dwise@yna.co.kr</em></span><br><br> 심석희(서울시청)도 최민정에게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단체전을 개인전보다 더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br><br> 심석희와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의혹으로 관계가 멀어졌으나,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합작했다.<br><br> 아직 두 선수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심석희는 올림픽 무대를 떠나는 최민정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br><br> 노도희(화성시청)는 "최민정이 은퇴한다는 것은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속상했다"고 말했다.<br><br> 이어 "힘든 티를 내지 않는 선수인데, 울면서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갔다"고 전했다.<br><br> 한편 이번 대회의 유력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김길리는 관련 질문에 "상을 받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며 "대회 초반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넘어졌지만, 스스로를 믿고 매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대회 전반을 돌아봤다.<br><br> cycle@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마지막 올림픽' 최민정 향한 헌사…"고생 많았고, 응원해"[올림픽] 02-21 다음 하프파이프 결선 부상 기권한 이승훈 “씩씩하게 회복하겠다”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