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민정→김길리' 에이스 대관식이 된 쇼트트랙 1,500m...역사에 남을 명장면 작성일 02-21 4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02/21/0000039517_001_20260221165508556.jpg" alt="" /><em class="img_desc">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왼쪽)와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밀라노(이탈리아)=연합뉴스]</em></span><br><br><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br><br>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은 대한민국 에이스의 대관식이었다. <br><br>결승 레이스에 나선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는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끼며 기회를 엿봤다. <br><br>시동을 먼저 건 쪽은 최민정이었다. 결승선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가 있는 힘을 다해 추월했다. 한 박자를 거치며 체력소모가 심해졌지만 최민정은 커린 스토더드(미국)에 이어 2위 자리를 꿰찼다. <br><br>뒤를 이어 김길리도 힘을 냈다. 인코스를 파고들어 3위로 올라섰다. <br><br>이후 레이스 초반 선두로 달렸던 스토더드는 속도가 떨어졌고, 이 타이밍을 기다리던 최민정과 김길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1위, 김길리가 2위로 올라섰다. <br><br>이후에는 두 선수의 경쟁이었다.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광속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직선주로에서 최민정을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과 거리를 더 벌렸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02/21/0000039517_002_20260221165508597.jpg" alt="" /><em class="img_desc">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오른쪽)와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이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 [밀라노(이탈리아)=연합뉴스]</em></span><br><br>최민정의 전성기였다면 한 번 꿰찬 1위 자리를 놓치지않고 끝까지 유지하며 결승선까지 질주했을 터. 하지만 최민정은 앞서간 김길리를 바라보며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br><br>경기 후 최민정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서 너무 후련하다. 후련한데 눈물이 나오는 건 그냥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 그런다. 사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눈물이 난다"라며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br><br>그러면서 "사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았고, 마음도 많이 힘들었다. 경기 시작과 끝까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저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br><br>최민정은 올림픽 무대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바로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어 "7개 메달을 돌아보면 오늘 1,500m 은메달이 가장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 선수로 팬들이 기억해주면 좋겠다. 이제 김길리가 저의 뒤를 이을 거라 한결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br><br>최민정은 "김길리에게 에이스 칭호를 물려주게 됐다"라며 "저도 전이경 선배님과 진선유 선배님 등을 보며 꿈을 키웠고, (김)길리도 저를 보며 꿈을 키우고 이뤄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br><br>최민정의 올림픽 무대 은퇴 소식을 전해들은 김길리는 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다.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은 김길리는 "(최)민정 언니가 고생한 걸 잘 알고 있다. 언니한테 많이 배우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민정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br><br>최민정은 살아있는 쇼트트랙의 전설이 됐다.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대 메달 기록까지 세웠다. <br><br>그 뒤를 김길리가 이어간다. 언니의 자리, 고독한 에이스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김길리의 시간이 펼쳐진다. <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br> 관련자료 이전 [D리포트]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 국가대표 은퇴…울음 터진 김길리 안아주며 "잘해줘서 고마워 02-21 다음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 폐막식은 참가 허용[2026 동계올림픽]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