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패배자가 아니야" 트럼프 저격한 미국 선수가 있다…가족 위협에도 신념 안 굽혀 작성일 02-21 26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1/0000594415_001_20260221161112787.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동계 올림픽 미국 프리스키 대표로 출전한 헌터 헤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헌터 헤스가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완주했다. 비판과 위협에 시달린 끝에 결선에 오른 그는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br><br>헤스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뒤 카메라를 향해 왼손으로 'L' 모양을 만들어 이마에 갖다 댔다. 이어 다른 손으로 이를 가리켰다. 이는 '루저(Loser)'를 의미하는 제스처다.<br><br>그는 "나는 패배자라는 말을 들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br><br>헤스는 대회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패배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올림픽 최대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가족에게 위협 메시지까지 전달되는 등 심각한 후폭풍이 이어졌다.<br><br>논란의 발단은 개막 초 기자회견이었다. 당시 선수들은 미국 내 강경한 이민 정책 상황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헤스는 "내 도덕적 가치와 맞을 때 국가를 대표한다고 느낀다. 국기를 달고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br><br>이 발언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현재 올림픽에서 국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한 진짜 패배자"라며 "그렇다면 대표 선발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br><br>며칠 뒤 파장은 잦아들었지만, 헤스는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겪었다. 그는 "매우 힘든 한 주였다. 가족의 지지가 없었다면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런 비판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br><br>그럼에도 그는 스키를 통해 다시 중심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스키는 내 삶을 여러 번 구해줬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21/0000594415_002_20260221161112837.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동계 올림픽 미국 프리스키 대표로 출전한 헌터 헤스.</em></span></div><br><br>헤스는 예선 통과 후 결선까지 진출했지만 최종 순위는 10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미국의 알렉스 페레이라가 차지했다. 페레이라는 이전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완성했다.<br><br>헤스는 결선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서지 않았지만, 동료들은 그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페레이라는 "헌터는 우리 팀의 일원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라며 "나는 팀 동료로서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br><br>헤스는 "나는 미국을 사랑한다. 이보다 더 분명히 말할 수 없다. 이곳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내게 세상 무엇보다 큰 의미"라며 조국에 대한 애정을 거듭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중계차 없어도 올림픽 라이브, 자체 제작에 IOC도 ‘엄지 척’ 02-21 다음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최민정이 품고 뛴 엄마의 편지 [2026 밀라노 올림픽]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