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인생과 비극이 신혜선 속으로 들어왔다 ② [인터뷰] 작성일 02-21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9R5FsoM0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5697388bc805dd460fbce0f4a93f6af663251b15ef6fb7cc72e14bf9ade75f" dmcf-pid="f2e13OgR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사라 킴을 연기한 배우 신혜선.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1/sportskhan/20260221132305694swzk.jpg" data-org-width="1200" dmcf-mid="95RGZDJ60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sportskhan/20260221132305694swz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사라 킴을 연기한 배우 신혜선.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24f7858e834bb71a021f9da1cbe6fb9c132934c57e5f6f197191c693b406a6" dmcf-pid="4Vdt0Iaepw" dmcf-ptype="general">배우 신혜선은 자신이 연기한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 속 사라 킴을 두고 “열심히 달리는데도 이상하게 허한 사람”이라고 평했다.</p> <p contents-hash="95677a62e1c280020886ed3c72405ec4db166766006dd903b5d9f188269b37ff" dmcf-pid="8fJFpCNdpD" dmcf-ptype="general">상위 0.1% 명품 브랜드 ‘부두아’ 아시아지사장,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화려한 스펙을 가진 그였지만 정작 그 안은 비어있다고 느껴지는 인물이다. 신혜선은 “겉으로 보기에는 열정적이고 부지런하지만, 살아갈수록 진짜 나와의 괴리감이 커지는 사람”을 떠올리며 사라 킴을 완성했다.</p> <p contents-hash="d71cd9e67f5c7e7c36227e4715d36ca546bfd857a5f7503555a51c23b47d6fbe" dmcf-pid="64i3UhjJpE" dmcf-ptype="general">사라 킴의 과거는 ‘목가희’다 과거를 지우고 스스로를 상류층으로 ‘리브랜딩’하는 욕망의 인물이다. 신혜선은 “사라 킴은 명품이나 돈 자체를 좇는다기보다, 고품격의 ‘자기 정체성’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다만 “꿈에 가까워질수록 진짜 나와의 괴리감은 더 커지고 그게 이 인물의 비극”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15c84163c35b2a732a999cfa1d92ae2874ecf50d3c26fbe4bf70e510620e6865" dmcf-pid="P8n0ulAi0k" dmcf-ptype="general">다름에도 자기 혐오와 욕망이 동시에 배어 있다. 가희 시절 술집에서 ‘도하’라는 가명을 썼다는 설정에 대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 이름을 쓴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그 안에 자기 혐오와 피해의식이 다 녹아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9b7a326e7913f19c89bd932a7826ebf0634942f0fb7c14c4dcd9ee7eee4ce5d" dmcf-pid="Q6Lp7Scn0c" dmcf-ptype="general">명품 브랜드 이름을 비튼 ‘두아’라는 호칭은 “부두아라는 브랜드와 자기를 거의 동일시하려는 몸부림처럼 보였다”고 해석했다. “부두아는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그 브랜드를 지키겠다는 건 자신을 지키겠다는 말이잖아요”</p> <p contents-hash="5755576bbc00c9d10e72cd2bba5207427aa5dc63da1fa76485c464e9a3f267b6" dmcf-pid="xPoUzvkL3A" dmcf-ptype="general">사라 킴의 욕망은 단순한 성공담과는 거리가 멀다. 신혜선은 “이 친구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위치에 있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극 중 빚이 생긴 뒤 동료 직원들에게 쥐여 준 돈을 받을 때 이 인물의 심정을 신혜선은 상상했다. “아마 ‘감히 너희가?’라는 감정이 들었을 것 같아요. 도움을 받는 순간 빚이 생기고, 우월감이 깨지는 느낌이었겠죠”</p> <p contents-hash="3af626ccc9f6e82ee9f15dbf20d52d4f1b65142e5c146ed3fd8aa236d6268bc0" dmcf-pid="yvtAEP71pj" dmcf-ptype="general">사라 킴이 진짜 상류층의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이 역시 신혜선의 계산 속에 있었다. “‘너희들 불쌍한 것들아’라고 말하면서 베풀고 우월감을 느끼며 살았을 것 같아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9dce3e3852f2b4a89cc60517813e22cb8566cc26660fb1f267075599a17934" dmcf-pid="WTFcDQzt0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사라 킴을 연기한 배우 신혜선.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1/sportskhan/20260221132307888yexi.jpg" data-org-width="1200" dmcf-mid="2ffTYAMV0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sportskhan/20260221132307888ye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 사라 킴을 연기한 배우 신혜선.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b1d59f1211ebc9bf496ed5c175a388d0e8c5b2b2d0f0108f7c2523d70359ef" dmcf-pid="YGUwseKp3a" dmcf-ptype="general">드라마 속 사라 킴이 “아무나 살 수 없는 제품”을 강조하며 선택받은 소수의 감각을 파는 방식은, 현실의 폐쇄적 럭셔리 마케팅과도 겹쳐 보인다. 신혜선은 “도움을 받는 건 자존심이 상하고, 차라리 내가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욕망이 극단적으로 뒤틀린 결과”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bc1b390f1bea8e65459492891c000ee5103eee2218cc4f6f70333f7338fdb7c" dmcf-pid="GHurOd9UFg"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해서 신혜선은 이 인물을 온전히 감싸 안지는 않았다. “사라 킴의 행동은 사기고, 불법이고,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누구나 사춘기를 지나면서 비슷한 감정의 조각들은 한 번쯤 느껴보지 않았을까 싶었다. 저도 모순적인 감정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 사람이라, 공감까지는 아니어도 ‘왜 저렇게까지 생각하게 됐을까’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6b7693cdfa21369e4abc43304347d159acfdd5de2dc8b7edef4d2b1f1dfc920" dmcf-pid="HX7mIJ2uzo" dmcf-ptype="general">그래서 신혜선은 연출부와도 “사라 킴에게 너무 많은 동정과 연민을 느끼게 만들지 말자”는 합의를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사라 킴에게 ‘짠함’을 느끼는 건 막기 어려웠다. 신혜선은 “결국 자기 자신을 붙잡고 정체성을 찾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 때문일 것”이라며 “자기를 명품처럼 포장해 올려놓고도, 실제로는 텅 비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서 오는 연민”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73d77637012111ada09f6e9ae6b55436e644831acd28e9fc40fce5381110d50" dmcf-pid="XZzsCiV7UL" dmcf-ptype="general">신혜선에게 사라 킴은 우리 시대 욕망과 계급 감정을 응축한 얼굴이었다. “완성됐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았을 것 같은 사람, 어느 정도 배고픔은 해결되겠지만 갈망은 계속 남아 있는 사람”이라는 그의 설명은, 스크린 밖 현실에도 꽤 익숙하게 겹친다.</p> <p contents-hash="efb22d1c68cef8b37ac67039168118ff1cbbda92f9601cf2d4231549ae1e0a70" dmcf-pid="Z5qOhnfz3n" dmcf-ptype="general">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커밍아웃' 솜혜빈, 오늘(21일) 결혼…가수 예훈과 부부 된다 [MD투데이] 02-21 다음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지난 14일 무지개다리 건넜다 “지금도 인정하기 싫어” [전문]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