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원팀, 대관식...최민정의 올림픽 '라스트 댄스'는 가장 완벽한 그림으로 [2026 밀라노] 작성일 02-21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263_001_20260221122016064.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최민정(성남시청)이 마침내 한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br><br>이제 향후 올림픽 포디움에서 그를 볼 수는 없지만 후배들에게 가장 높은 목표가 되었다.<br><br>최민정은 21일(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450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배 김길리(성남시청, 2분32초076)의 뒤를 이었다.<br><br>단거리 종목에서 등을 돌리며 출발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여자 계주 금메달, 김길리의 첫 메달과 2관왕, 최민정의 은메달까지 쓸어오며 '용의 꼬리'로 그림을 마쳤다.<br><br>이 날 대회에서 자신의 올림픽 은퇴를 깜짝 선언한 최민정은 여한이 없는 업적을 세웠다.<br><br>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최다 올림픽 메달 신기록을 만들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263_002_20260221122016105.jpg" alt="" /></span><br><br>첫 올림픽 출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4년 뒤인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여자 1,500m 금메달과 더불어 1,000m와 3,000m 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가져왔다. <br><br>이로써 최민정은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세운 6개 기록을 뛰어넘어 7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br><br>또 대선배 전이경과 함께 금메달 4개로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br><br>최민정의 이번 마지막 올림픽은 메달 색의 가치로 매길 수 없는 도전이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263_003_20260221122016138.jpg" alt="" /></span><br><br>특히 심석희(서울시청)의 과오를 덮어주며 함께 하기로 한 포용력이 눈길을 끌었다.<br><br>심석희는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최민정에 대한 고의 충돌 논란과 더불어 대표팀 동료들을 헐뜯은 문자메시지가 밝혀져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br><br>이 일로 최민정은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고, 심석희의 접근을 불허했다. 정말 필요할 때만 최소한의 대화 및 접촉을 했고 거의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br><br>다만 쇼트트랙 계주는 그간 체격이 크고 미는 힘이 뛰어난 심석희가 폭발적인 추진력을 가진 최민정의 등을 미는 전략을 취해 성적을 얻어왔다. 이를 할 수 없게 되자 국제적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뒤떨어졌다.<br><br>심석희의 뒤를 이어 대표팀 주장이 된 최민정은 고심 끝에 "팀을 위해" 과거를 덮기로 했다.<br><br>그리고 이번 여자 계주에서 심석희는 다시 최민정의 등을 힘껏 밀었고, 대표팀은 원팀이 되어 금메달을 향해 달릴 수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1/0000386263_004_20260221122016169.jpg" alt="" /></span><br><br>국가대표 선수로서, 또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모두 해낸 최민정은 이제 자신의 영광을 물려주고 올림픽 무대를 떠난다. <br><br>자신의 등을 보며 자란 후배 김길리는 생애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2관왕(3000m 계주, 1500m)을 차지했다.<br><br>김길리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수많은 충돌과 견제 속에 넘어지고, 쓰러져도 꿋꿋이 일어나 눈부신 서사를 완성했다.<br><br>대표팀의 뒤를 맡길 수 있을만큼 성장한 김길리에게 최민정은 '다음 스텝'을 부탁했다.<br><br>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합쳐 7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대회의 5개(금2, 은3)보다 더 좋은 기록이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계주 金메달, 4년 뒤 재도전"…한국 男 쇼트트랙 단체전 2위→"다 같이 웃을 있어 행복" [밀라노 현장] 02-21 다음 李대통령 "세계 최강 韓쇼트트랙 자랑스럽다…적극 뒷받침"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