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과 달랐다"…잉카 제물로 바쳐진 소녀 미라 분석했더니 작성일 02-21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구진, 페루 화산서 발굴된 미라 분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PCWPiV7jP"> <p contents-hash="e335c283b0eca01c265392fb4527a75b74f3eeaff2636474c5b2958a136e57c4" dmcf-pid="PQhYQnfzc6"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500년 전 남아메리카에서 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추정되는 네 명의 어린 소녀 미라 유해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p> <p contents-hash="325ebd120dcc734db0d27f921ce3dfa1f0fb9d5fdf4910510541ab8af7db5cf8" dmcf-pid="QxlGxL4qk8" dmcf-ptype="general">기즈모도 등 외신은 최근 페루 남부 암파토 화산과 사라사라 화산 고지대에서 발견된 미라 유해를 CT(컴퓨터단층촬영)로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고고학 저널: 보고서(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Reports)’에 게재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00fb43491338fa306c42a70e940e96d9bf20bdbf4164c6b2b926157cbd3601" dmcf-pid="xMSHMo8Bg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암파토의 여인’으로 알려진 암파토 1호 미라의 모습 (사진=카파코차, 고고학 프로젝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1/ZDNetKorea/20260221102725563xvza.jpg" data-org-width="640" dmcf-mid="fPdVmvkL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ZDNetKorea/20260221102725563xvz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암파토의 여인’으로 알려진 암파토 1호 미라의 모습 (사진=카파코차, 고고학 프로젝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da72018405ba2c659e30812c2904a5ba967dddb9723e0e9e33cd981858e695" dmcf-pid="yW6dWtlwAf" dmcf-ptype="general">잉카 제국은 콜럼버스 이전 시대 남아메리카에서 번성한 문명으로, 마추픽추 건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200년대 말부터 1572년까지 이어졌다. 오늘날 많은 페루인들이 잉카인의 후손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a2c1be620cbc008712d31a7244f8d194d59c14efc21296d8f11d73437705c8af" dmcf-pid="WYPJYFSrgV" dmcf-ptype="general">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산하 안데스연구센터 소속 생물고고학자이자 논문 공동저자인 다그마라 소차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번 조사 대상인 네 명의 어린이가 잉카 제국의 주요 의식 중 하나인 ‘카파코차(capacocha)’ 종교 의식에서 희생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카파코차 희생자는 신들 앞에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대표하는 존재였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554a3260a1ac841fccac2d338fe0113d022b820b0a07d6a99adfd917373a50f" dmcf-pid="YGQiG3vmN2" dmcf-ptype="general"><strong>머리 부상 확인…기록과 달랐다</strong></p> <p contents-hash="c437632e0bbaaa8e5fb9c76d17a96cd1f88902028eba704225a8e76a74206ede" dmcf-pid="GHxnH0Tsk9" dmcf-ptype="general">카파코차 의식은 역사 문헌에 기록돼 있다. 그러나 희생자의 유해가 과학적으로 분석된 사례는 드물다. 이번 연구는 기록의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p> <p contents-hash="77cf308e401702088e20d984876c719a2dbf00d0e09d386c73b6f4a931eab9c1" dmcf-pid="HxlGxL4qkK" dmcf-ptype="general">‘암파토의 여인’으로 불리는 암파토 1호 미라의 CT 분석 결과, 두개골과 골반, 흉부 부위에서 심각한 손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머리와 골반 외상이 치명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암파토 1호가 약 14세에 사망했으며 혹독한 추위로 인해 미라화됐다고 추정했다. 암파토 1호는 과거 3차원 스캔을 통해 생전 모습이 복원돼 공개된 바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65caec33e20c3d1ff8399966f580e12ae67b98a37c7fe2a4f92e5f0cf40923" dmcf-pid="XMSHMo8B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암파토 1호를 3차원 스캔으로 복원한 모형 (사진=카파코차, 고고학 프로젝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1/ZDNetKorea/20260221102726820njqu.jpg" data-org-width="413" dmcf-mid="4weg5uYC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ZDNetKorea/20260221102726820njq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암파토 1호를 3차원 스캔으로 복원한 모형 (사진=카파코차, 고고학 프로젝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f1bac4e70920cf70a49f7144105c6b61a3062143ef919cb72cde456b46e162" dmcf-pid="ZRvXRg6boB" dmcf-ptype="general">암파토 2호는 약 8세 무렵 머리 부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CT 분석에서는 그녀가 생전에 지속적인 건강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는 희생 제물로 바쳐진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완벽하고 결함이 없었다고 묘사한 일부 역사 기록과는 상반되는 결과다.</p> <p contents-hash="753e10baabd10595b575569898bdd36e56168cadfd96c6677daac4b3b80016c6" dmcf-pid="5eTZeaPKNq" dmcf-ptype="general">소차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연대기 기록을 신중하게 다뤄야 함을 보여준다”며 “역사적 자료에서는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완벽하고 결함이 없는 존재로 묘사되지만, 현대 과학적 분석은 전혀 다른 현실을 드러낸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d0de45fa5575ffa32ea2c83bbae1e22b5c1e3c143175c556374d374f25cb336" dmcf-pid="1dy5dNQ9Az" dmcf-ptype="general"><strong>사후 변형 정황…“첫 의도적 미라화 사례”</strong></p> <p contents-hash="305dc7db13c75861841f8d2763931d1532cbce0bcc71d87354380388fb3f571f" dmcf-pid="tJW1Jjx2k7" dmcf-ptype="general">약 10세 무렵 치명적인 머리 부상으로 사망한 암파토 4호는 또 다른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녀의 시신은 사후 의도적으로 변형됐으며, 두 차례 매장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9f426555d6130ab1c36f9efdee06da70a75b1318bc6265a8410d5636962cf47c" dmcf-pid="FiYtiAMVAu"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암파토 4호의 복강에서 돌과 직물 조각을 확인했으며, 일부 뼈가 사라진 사실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암파토 4호는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례 가운데 최초의 ‘의도적으로 미라화된 카파코차 희생자’가 됐다고 외신은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a9ade737f8b42d55cdaa481104023c259444da979e45cc020d63b461988867" dmcf-pid="3nGFncRf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쪽에서 바라본 암파토 화산의 모습(사진= Nilsf / CC BY-SA 3.0)"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1/ZDNetKorea/20260221102728073wxow.jpg" data-org-width="640" dmcf-mid="8bK6CYrN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1/ZDNetKorea/20260221102728073wxo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쪽에서 바라본 암파토 화산의 모습(사진= Nilsf / CC BY-SA 3.0)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28a69b3df93b72d20b69fe4aa6fc879f3a6468746277b76f4950be2ad472b5" dmcf-pid="0LH3Lke4cp" dmcf-ptype="general">또 암파토 4호는 한 곳에서 희생된 뒤 다른 지역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를 잉카 제국의 인구 재정착 관습과 연관 지었다. 당시 이주 집단은 조상의 미라를 비롯해 의례적으로 중요한 물품을 함께 옮겼는데, 암파토 4호 역시 그 중 하나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bd2857944cf4e37f340528ff93dbbe0d1c117e38cd389538fa8215b4870ea168" dmcf-pid="poX0oEd8o0"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카파코차 의식에서 희생된 아이들의 역할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를 제시한다”며, 암파토 4호의 미라화가 “희생된 아이들이 지방 공동체의 종교 생활에서 지속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7f05a0f8ee265224cedcec1433b30355fbe39aff005d771476958b943445837" dmcf-pid="UgZpgDJ6j3" dmcf-ptype="general">외신은 이번 발견이 잉카의 잔혹한 의식에 대한 매우 드문 직접적 증거를 제공하며, 간접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관행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고고학적 증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한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938693929f8fff7ef6877ca9127609970882c4251f500ee16717d18ef463bd31" dmcf-pid="ua5UawiPjF"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관람석은 스탠딩+지정 좌석” 02-21 다음 "수면제·술 같이 먹으면 죽나"…범죄 수사 '스모킹 건'으로 떠오른 AI 대화[사이다IT]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