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언니 마지막 올림픽 진짜에요?" 깜짝 놀란 김길리, 눈물 펑펑…"어릴 때부터 존경, 내가 이겼다는 게 안 믿겨"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21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241_001_20260221103408676.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최민정)언니 마지막 올림픽이라고요? 진짜요?"<br><br>김길리가 우상 최민정(이상 성남시청)과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을 함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들짝 놀랐다.<br><br>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파이널A(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함께 출전한 최민정은 2분32초450을 기록해 김길리 바로 다음으로 결승선을 지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241_002_20260221103408729.jpg" alt="" /></span><br><br>이날 김길리와 최민정은 마지막 세 바퀴를 남겨 두고 선두 경쟁을 펼쳤고, 두 바퀴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길리가 1위로 올라선 뒤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br><br>앞서 여자 1000m 동메달을 따내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길리는 여자 1500m 정상에 오르면서 밀라노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올림픽 개인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지난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 때 여자 15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날 전무후무한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대신 올림픽 메달 개수를 7개로 늘리면서 동·하계 대회 통틀어 한국 역대 최다 메달 보유자로 등극했다.<br><br>시상식을 마친 후 김길리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계주 다음으로 정말 따고 싶었던 내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아직도 안 믿겨서 말이 잘 안 나온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241_003_20260221103408771.jpg" alt="" /></span><br><br>이어 "(최민정)언니랑 꼭 포디움에 들고 싶었는데 같이 포디움에 올라가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랑 같이 레이스 해서 이겼다는 게 아직도 안 믿긴다"라고 덧붙였다.<br><br>또 "꿈꿔왔던 무대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게 안 믿긴다"라며 "고생했던 것들이 다 스쳐 지나가고, 가족들도 많이 생각했다"라고 전했다.<br><br>이후 김길리는 최민정의 마지막 올림픽 소식을 전해듣자 깜짝 놀랐다.<br><br>최민정은 김길리보다 먼저 믹스트존에 등장해 밀라노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올림픽에서는 이제 못 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241_004_20260221103408812.jpg" alt="" /></span><br><br>최민정이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뜻이 없음을 밝히면서 밀라노 대회는 김길리가 우상 최민정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한 올림픽이 됐다.<br><br>긴 시간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던 최민정은 후배 김길리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자 "이제 김길리 선수에게 이어졌으니까 나도 한결 편하게 쉴 수 있다"라며 미련 없이 바통을 넘겼다<br><br>밀라노 대회가 최민정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사실을 믹스트존에서 알게 된 김길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까지 보였다.<br><br>김길리는 울먹이면서 "(최민정)언니가 고생한 거 너무 잘 아니까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최)민정이 언니한테 많이 배우고 도움도 받고 싶어서, 나도 민정이 언니만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1/0001977241_005_20260221103408852.jpg" alt="" /></span><br><br>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최민정은 메달 2개를 추가해 올림픽 메달 개수를 7개(금4, 은3)로 늘리며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보유자로 등극했다.<br><br>김길리는 첫 올림픽임에도 밀라노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면서 향후 최민정의 대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로 떠올랐다.<br><br>이에 대해 김길리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봅슬레이 여자 2인승 김유란-전은지 15위 02-21 다음 김길리도 울먹! 최민정 전격 올림픽 은퇴 발표…이견 없는 세계 쇼트트랙 리빙레전드 [2026 밀라노]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