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에이스’가 된 김길리, “민정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 되고파” 작성일 02-21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1/0002792491_001_20260221091413116.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진짜요? (최)민정 언니가 마지막 올림픽이라고요? 언니가 그렇게 얘기했어요?”<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자들과 만난 김길리는 인터뷰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취재진이 전해준 선배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소식에 이내 얼어붙고 말았다. 침묵 끝에 입을 뗀 김길리는 "민정 언니한테 도움도 많이 받았고 많이 배웠다.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br><br> 김길리는 21일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땄다.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자,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br><br>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뤄 기쁘다. 아직도 안 믿겨서 말이 잘 안나온다”라며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레이스였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1/0002792491_002_20260221091413144.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오른쪽)와 최민정이 21일 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이 끝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함께 시상대에 오른 최민정(은메달)을 향해서는 “민정 언니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고 싶었는데, 같이 올라갈 수 있어서 기쁘다.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와 올림픽을 함께 뛰면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했다.<br><br> 김길리와 최민정은 경기 막판 앞서가던 커린 스토더드(미국)를 아웃코스와 인코스로 추월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순식간에 펼쳐진 짜릿한 추월이었다. 김길리는 “민정 언니와 서로 통했던 것 같다”라며 “추월에 대해선 (미리) 얘기한 건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br><br> 그렇게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펄쩍펄쩍 뛰는 세레머니를 했다. 김길리는 “그냥 한 번 뛰어보고 싶었다”라며 “꿈 꿔왔던 무대에서 이렇게 금메달을 땄다는 게 안 믿긴다. 고생했던 것들이 다 스쳐지나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br><br> 하지만 이내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소식을 전해듣고는 목이 멘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최민정이 앞선 인터뷰에서 “아끼는 동생, 길리에게 에이스 자리를 물려주게 돼 뿌듯하다”고 말한 것을 전해듣곤 눈물을 흘렸다. <br><br> 김길리는 “언니가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고맙다. 언니가 고생한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민정의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7개)에 도전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r><br> 밀라노/손현수 기자 관련자료 이전 '두 대회 연속 은메달' 남자 쇼트트랙 계주 "4년 뒤에는 금!" 02-21 다음 IOC 위원장 "FIFA 회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 살필 것"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