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첫 올림픽서 메달 3개…이정수 이후 16년 만 작성일 02-21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2/21/0001334497_001_20260221085311214.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가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strong></span></div> <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김길리(성남시청)가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에이스 계보에 이름을 올린 무대로 기억될 전망입니다.<br> <br> 김길리는 오늘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br> <br> 앞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길리는 첫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라는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br> <br>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다 메달을 수확했고 유일한 2관왕에도 올랐습니다.<br> <br>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딴 여자 선수가 나온 건 2006 토리노 대회 진선유(금 3개) 이후 20년 만이고 남자 선수를 포함하면 2010 밴쿠버 대회 이정수(금 2개, 은 1개) 이후 16년 만입니다.<br> <br>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 동·하계 올림픽 역대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세운 최민정(성남시청)도 첫 올림픽 무대에선 3개의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br> <br> 2004년 7월생인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br> <br> 서현고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길리는 같은 나이대 선수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br> <br> 특히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체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습니다.<br> <br> 시니어 데뷔 시즌이던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종합순위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2023-2024시즌에는 종합랭킹 1위에 올라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습니다.<br> <br> 강점을 살린 레이스 운영도 빛났습니다.<br> <br> 장거리 종목 후반부에 인코스, 아웃코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승부를 뒤집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습니다.<br> <br> 시련도 있었습니다.<br> <br> 이듬해 경쟁 선수들의 집중 견제와 철저한 분석에 고전하며 세계 랭킹 1위를 내줬고, 자신의 첫 종합국제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고 심리적 부담도 안았습니다.<br> <br>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메달레이스인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와 충돌해 넘어지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br> <br> 그러나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며 마음의 응어리를 씻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br> <br> 부담을 털어낸 김길리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마지막 메달 레이스인 여자 1,500m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습니다.<br> <br> 그는 자신의 우상이자 롤모델, 절친한 언니인 최민정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br> <br>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2위를 달리던 김길리는 최민정마저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고 두 팔을 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br> <br> 김길리의 시대가 활짝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br> <br> 최민정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김길리를 안아주며 격려했습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공식] 조복래, '5년 만의 결혼식' 또 미뤄졌다…"개인적인 사정, 다시 상의 중" 02-21 다음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두 대회 연속 준우승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