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오륜기 금목걸이 차고 '2관왕'…활짝 웃은 김길리[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1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서 우상 최민정 제치고 '금빛 질주'<br>부모님 선물한 금목걸이 분실 '액땜'…두 번째 금목걸이 걸고 '2관왕'<br>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 3개 획득은 이정수 이후 26년 만<br>혼성계주 충돌 탈락 아픔 딛고 3000m 계주 이어 1500m도 제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250_web_20260221071558_20260221073414436.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21. ks@newsis.com</em></span>[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여제로 우뚝 섰다.<br><br>김길리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최민정(성남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여자 1000m 동메달에 이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멀티 메달을 수확했던 김길리는 1500m까지 제패하며 한국 첫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br><br>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딴 여자 선수는 2006 토리노 대회 진선유(금3개) 이후 20년 만이다.<br><br>남자 선수를 포함하면 2010 밴쿠버 대회 이정수(금2·은1개) 이후 16년 만이다.<br><br>눈물로 시작한 2004년생 김길리의 첫 올림픽은 '해피엔딩'이 됐다.<br><br>여자대표팀 막내 김길리는 이번 대회 첫 메달레이스였던 혼성 2000m 계주에서 충돌로 넘어지는 악몽을 겪었다.<br><br>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가 넘어지면서 뒤따라오던 김길리를 덮쳤다.<br><br>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피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길리는 경기 후 펑펑 울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186_web_20260221065029_20260221073414442.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2.21. ks@newsis.com</em></span>흔들릴 법도 했지만, 김길리는 다시 털고 일어나 스케이트화 끈을 동여맸다.<br><br>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는 결승선을 2바퀴를 남기고 직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달리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br><br>이후 김길리는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br><br>마음의 짐을 털어낸 김길리의 질주는 여자 1500m에서도 계속됐다. <br><br>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여유 있게 통과한 그는 결승에선 대표팀 선배이자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최민정을 막판에 따돌리면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김길리는 첫 올림픽을 앞두고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오륜기 모양의 금목걸이를 분실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라는 응원의 의미였던터라 상심이 컸다.<br><br>지난해 10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2차 대회가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잃어버린 김길리는 한국에 돌아와 같은 디자인의 목걸이를 다시 맞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21_0021180244_web_20260221071558_20260221073414445.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른 뒤 점프를 뛰고 있다. 2026.02.21. ks@newsis.com</em></span>목걸이 분실을 '액땜'으로 여긴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2개를 따려는 것이라며,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br><br>그리고 이는 김길리에게 남다른 동기부여가 됐다.<br><br>여자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뒤 2관왕 욕심을 드러냈던 김길리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답게 멈출지 모르는 질주로 두 번째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br><br>이번 대회 세 번째 시상대에 오른 김길리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br><br>그리고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땐 감격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br><br>이후에는 은메달 최민정, 동메달 스토더드(미국)와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AI세계속으로]거품론?…글로벌 AI 투자는 여전히 흥행중 02-21 다음 “태극 문양이 왜 살짝 삐딱하지?”…기울어진 태극 문양 논란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