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후 첫 올림픽 마친 린샤오쥔 "과거는 지나간 일…이제 생각하지 않아"[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1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평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메달 획득은 불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15_0021170222_web_20260215051318_20260221070616955.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쇼트트랙 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2.15. ks@newsis.com</em></span>[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8년 만의 올림픽 무대를 모두 마무리한 한국 국가대표 출신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후회없이 레이스를 펼쳤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br><br>린샤오쥔은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B에 중국 대표팀 주자로 나서 경기를 마친 뒤 믹스드 존에서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br><br>다소 후련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린샤오쥔은 "이 무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출전한 두 번째 올림픽이다. 8년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는 길고, 누구에게는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너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쇼트트랙은 나의 인생에 전부였다"고 지난 8년을 돌아봤다.<br><br>그는 "그래서 귀 닫고, 눈 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한 번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내가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과정이 중요하고,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br><br>8년 만에 나선 올림픽이 남다른 기분은 들지 않았다는 린샤오쥔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것일 뿐이지 다른 대회랑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br><br>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였던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수확했다. <br><br>그러나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며 재판에 넘겨졌다. 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br><br>당시 훈련 도중 린샤오쥔이 장난을 쳤는데 황대헌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연맹에 신고하고, 고소를 진행했다. <br><br>선수 생활이 위기에 처한 린샤오쥔은 결국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br><br>대법원까지 간 끝에 린샤오쥔은 2021년 6월 황대헌을 성희롱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국적을 바꾼 후였다. <br><br>린샤오쥔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발목이 잡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1/NISI20260215_0021170215_web_20260215051318_20260221070616959.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쇼트트랙 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2.15. ks@newsis.com</em></span>8년 만에, 이번에는 한국 선수가 아닌 중국 대표팀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린샤오쥔은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br><br>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500m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이 계주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메달은 불발됐다. <br><br>린샤오쥔은 "쇼트트랙이 생각한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쇼트트랙은 그럴 수 없는 종목"이라며 "다른 종목에 비해 변수도 많고, 그날의 운도 따라줘야 한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br><br>일부 팬들은 린샤오쥔이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br><br>이에 대해 린샤오쥔은 "그때는 어렸다. 힘든 일을 겪고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내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이미 지난 일이고,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br><br>그러면서 "이번 올림픽도 아쉽지만 이미 지나갔고, 다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br><br>린샤오쥔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열어놨다. <br><br>"당분간은 공부를 하면서 조금 쉬고 싶다"고 말한 린샤오쥔은 "나는 연예인도 아니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운동 선수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다시 달리고 싶다"며 "올림픽 출전이 한 번 더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더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金金金金銀銀銀’ 밀라노 위에 선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韓 올림픽 새 역사 썼다…최다 메달 신기록 [2026 밀라노] 02-21 다음 [속보] 쇼트트랙 김길리, 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최민정 은메달 02-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