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최초 'IOC 선수위원' 원윤종 "8년 후 '대표자 잘 뽑았다'는 말 듣고 싶다" [2026 밀라노] 작성일 02-20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0/0000386205_001_20260220234013377.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한국 동계종목 선수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봅슬레이 국가대표 출신 원윤종이 향후 포부를 전했다. <br><br>원윤종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 '첫 걸음'이라 생각했다"며 "끝까지 그 마음을 지킨 것이 득표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선수촌을 돌며 선수들을 만났다. 사실상 잠자는 시간을 빼고 모두 선거 활동에 나선 셈이다. <br><br>전날 원윤종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발표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 2,393표 가운데 1,116표를 얻어 11명 가운데 압도적 1위로 당선됐다.<br><br>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에 올랐다. <br><br>그간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으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출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뽑힌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있다. 모두 하계 종목 선수인 가운데 원윤종이 최초 겨울 종목 선수로 이 자리를 메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0/0000386205_002_20260220234013422.jpg" alt="" /><em class="img_desc">현역 당시 봅슬레이에 탑승한 원윤종</em></span><br><br>원윤종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파일럿으로 출전,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행정 경험을 쌓았다.<br><br>원윤종은 당선 후 "평창이 없었다면 지금의 도전도 없었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1분 1초가 길게 느껴질 만큼 긴장됐다"고 털어놓았다.<br><br>선거 전 그는 "신발 세 켤레가 닳도록 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클러스터가 6곳으로 떨어져있어 이동이 특히 쉽지 않았다"며 "특히 리비뇨처럼 눈이 내리는 곳 등은 위험할 때도 있었지만 스노 타이어 등을 준비해 안전하게 이동했다. 신발은 일반 신발과 방수가 되는 겨울 부츠를 준비해 상황에 맞게 갈아신었는데, 14~15시간씩 서 있다보니 무릎과 허리 관절이 신발 대신 닳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20/0000386205_003_20260220234013459.jpg" alt="" /><em class="img_desc">원윤종 IOC 선수위원</em></span><br><br>IOC 선수위원으로는 선배이자 그에게 '워킹 투혼'을 조언해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당선을 함께 기뻐하고, 또 조언을 건넸다.<br><br>원윤종은 "유승민 회장님은 선수위원 시절 열심히 활동했던 것으로 IOC 내부에 소문이 다 났다"며 "(회장님이) '자리만 하나 차지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세계, 올림픽을 위해서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셨다. 김재열 회장(IOC 집행위원)님과는 아직 못 만났지만 축하 메시지를 먼저 주셨다"고 전했다.<br><br>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은 일반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갖고, 총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종목 결정 등 주요 사안에 참가하게 된다. 선수위원회는 최대 23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2명은 선수 투표로 결정된다. <br><br>'8년 임기 후 어떤 선수위원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말에 그는 "선수들에게서 '대표자를 잘 뽑았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제게 믿음을 준 만큼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br><br>사진=연합뉴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거꾸로 태극기' IOC·조직위에 공식 항의...사과 받아 02-20 다음 역대 최고 성비 균형+분산 개최…IOC 위원장 "다음 세대에 영감 줄 성공"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