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스키 헤스, 트럼프 '패배자' 저격에 'L' 세리머니로 대응[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0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트럼프 행정부 이민 정책 등에 소신 발언한 뒤 저격당해<br>"인생에서 가장 힘든 2주 보내…발언은 철회하지 않을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0/NISI20260220_0001040403_web_20260220184900_20260220233714246.jpg" alt="" /><em class="img_desc">[리비뇨=AP/뉴시스] 미국의 헌터 헤스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1차 시기를 마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6.02.20.</em></span><br><br>[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자국의 정치 상황을 비판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패배자'라는 비난을 받은 미국의 스키 선수가 완벽한 경기 후 세리머니로 대응했다.<br><br>헌터 헤스(미국)는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5.00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br><br>1, 2차 시기 모두 큰 실수 없이 고득점을 획득한 그는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무난하게 손에 쥐었다.<br><br>이날 헤스는 결과만큼이나 그의 세리머니로도 주목받았다.<br><br>헤스는 1차 시기를 마치고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양손으로 'L'을 표현했다. 그는 점수를 기다리며 또 한 번 왼손을 이마에 올려 L자 모양을 만들었고, 이를 오른손으로 가리켜 강조했다.<br><br>이는 대회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진정한 패배자(Real Loser)"라고 공개 저격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br><br>그리고 이날 그는 "아무래도 나는 패배자인 것 같다"고 말하며 세리머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0/NISI20260204_0000974168_web_20260204065911_20260220233714252.jpg" alt="" /><em class="img_desc">[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을 종료하는 대규모 패키지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04.-</em></span><br><br>앞서 헤스는 이번 대회 초반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연방 요원의 총격 사건 등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이민 집행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br><br>당시 그는 "그것이 내가 가진 도덕적 신념과 일치한다면 나는 그것을 대표한다고 느낀다. 다만 성조기를 달고 있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br><br>그의 발언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다.<br><br>헤스의 발언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스키 대표 헌터 헤스가 이번 올림픽에서 국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대표팀에 선발되지 말았어야 했다. 이런 선수를 응원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강하게 비난했다.<br><br>이와 동시에 헤스는 올림픽 시작과 동시에 대형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고, 그의 가족들도 혐오와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2/20/NISI20260220_0001040621_web_20260220195547_20260220233714257.jpg" alt="" /><em class="img_desc">[리비뇨=AP/뉴시스] 미국의 헌터 헤스가 2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기술을 펼치고 있다. 2026.02.20.</em></span><br><br>경기 후 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비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br><br>이날 헤스는 "많은 혐오가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고,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며 입을 열었다.<br><br>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영향을 크게 받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2주였다. 외부 공격이 정말 컸고, 그런 비난을 받아본 것도 처음이었다. 다행히 가족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버틸 수 있었다. 또한 언제나처럼 스키가 내 인생을 구해줬다"고 말했다.<br><br>이어 그는 "내 발언을 사람들이 다르게 받아들인 것 같다.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 기쁘고, 미국을 사랑한다.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나는 미국을 대표해 최대한 오래 스키를 타고 싶다"고도 덧붙였다.<br><br>그러면서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br><br>헤스는 "나는 미국을 사랑한다. 가족들도 모두 미국에 살고 있고,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선다는 것은 세상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도 "그럼에도 내 발언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IOC 쇼트트랙 시상식 태극기 문양 관련 공식 사과 02-20 다음 '나혼자산다' 전현무, 박천휴 집 공개(나혼산)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