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IOC 선수위원 “선수 권익 위해 목소리 내겠다…그게 내 역할” 작성일 02-20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20/0002792460_001_20260220224409462.jpg" alt="" /><em class="img_desc">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원윤종.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한국 세 번째이자 겨울 종목 첫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힌 원윤종(41)은 “점차 점차 모든 선수의 권익에 필요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내고, 그것이 적용될 수 있게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br><br>원윤종은 당선 다음 날인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선수위원의 역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대표로서 목소리를 잘 전달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br><br>원윤종은 지난 19일 아이오시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아이오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총 11명의 후보 중 두 명을 선수위원으로 선정했다. 원윤종은 유효표 4786표(2393명 투표) 중 1176표를 받아 전체 1위로 당선됐다. 원윤종의 임기는 8년으로, 오는 2034 유타겨울올림픽까지다.<br><br>한국 선수가 아이오시 선수위원에 당선된 건 문대성(태권도), 유승민(탁구)에 이어 세 번째다. 겨울 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원 위원이 처음이다. 아이오시 선수위원은 운동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오시 위원과 동등한 자격과 권한을 보장 받아, 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br><br>원윤종은 “선거 결과가 나오고 얼떨떨한 하루를 보냈다”라며 “1위는 사실 기대하지 못했다.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선수들을 만나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라며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투표를 많이 해준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br><br>그의 말처럼 원윤종은 이번 선거에서 ‘발로 뛰는 유세 활동’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6일 이탈리아에 입국한 원윤종은 6곳에 분산된 선수촌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운동화 세 켤레가 닳을 정도로 선수들을 만났다.<br><br>원윤종은 “선수촌이 6군데 떨어져 있다 보니까 이동하는 게 쉽지 않았다. 선수촌마다 환경이 다르다 보니 유세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며 엄청나게 많이 걸었다”라며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 봉사자, 직원 등 모든 사람과 소통했다”며 웃었다.<br><br>사실 처음부터 선수위원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의 눈에 ‘선수위원’이라는 꿈이 들어오게 된 것은 봅슬레이 선수로 출전해 은메달을 딴 2018년 평창 대회에서였다.<br><br>원윤종은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했을 때 선수위원이나 국제 스포츠 외교는 잘 몰랐다. 점점 올림픽에 참가하다 보니 선수위원이라는 게 있구나 정도였다. 제가 도전하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라며 “2018년 평창 때 선수로서 훈련과 시합에 전념하다 보니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근데 딱 한 가지 보인 게 유승민 회장(당시 선수위원)이 전방위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렇게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되돌아봤다.<br><br>원윤종은 끝으로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나를 믿고 뽑아준 선수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며 “8년 뒤 선수들이 ‘우리의 대표자를 잘 뽑았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br><br>밀라노/손현수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쇼트트랙 시상식서 잘못된 태극기 게양…대회 조직위 사과(종합) 02-20 다음 '노 메달' 위기 빙속, 매스스타트가 마지막 희망 [올림픽]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