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못따도 ‘꼴찌 탈출’ ‘완주’ 만으로도 박수받는 선수들 작성일 02-20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32_001_20260220222110338.jpg" alt="" /><em class="img_desc">트리니다드 토바고 봅슬레이 대표팀./AFP 연합뉴스</em></span><br> 지난 18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경기.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표팀은 합계 2분51초05 기록으로 25위에 자리했다. 꼴찌(이스라엘) 바로 위. 그런데도 선수들은 “완벽하게 우리의 몫을 해냈다”며 기뻐했다.<br><br>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26~27도에 달한다. 동계 종목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올림픽을 앞두고 악셀 브라운(34), 드 아운드레 존(24) 두 봅슬레이 선수가 세운 목표는 ‘꼴찌 탈출’. 영국 출신인 브라운은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다”며 “국가 지원 없이 이런 성과를 낸 건 대단한 일”이라고 영국 BBC를 통해 말했다.<br><br>메달권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에도 감격하는 선수들이 있다. 동계 종목 훈련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림픽 출전을 이루고, 낙오 없이 완주한 이들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32_002_20260220222110501.jpg" alt="" /><em class="img_desc">인도 알파인 스키 아리프 모하마드 칸/인스타그램</em></span><br> 인도 알파인스키 선수 아리프 모하마드 칸(36)은 이번 대회 남자 회전 경기를 39위로 마쳤다. 최하위지만, 침착하게 모든 기문을 통과한 선수 중 하나다. 경기 당일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악조건으로 60명에 이르는 선수가 완주하지 못했다.<br><br>그의 기록은 합계 2분41초60. 우승을 차지한 스위스 로이크 메이야(1분53초61)의 기록보다 47초99 느렸다. 하지만 인도 알파인스키에 새 족적을 남겼다. 그간 이 종목의 인도 역대 최고 순위는 49위였는데, 칸이 10계단 끌어올렸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탄탄한 동계 스포츠 기반이 없는 와중에 칸이 개인의 강한 의지로 스키 선수 활동을 이어간 점을 조명했다.<br><br>같은 종목에 출전한 아이티의 리처드슨 비아노(24)는 합계 2분07초80으로 29위를 했다. 2022 베이징 대회 34위에서 순위를 더 올려 ‘톱30’ 안에 들었다. 아이티는 혼란이 끊이지 않는 나라다. 2010년과 2021년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2021년엔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들에게 암살당하는 등, 아이티에 관한 긍정적인 뉴스가 거의 전해지지 않고 있다. 비아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AP통신에 “조국 아이티에 대해서는 늘 안 좋은 얘기만 나오지만, 이렇게 긍정적인 인터뷰를 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한국 최초 결선진출[2026 동계올림픽] 02-20 다음 원윤종 IOC 선수위원 "가교 역할에 충실…잘 뽑았다는 말 듣겠다"[일문일답][2026 동계올림픽]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