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부러져도, 훈련장 없어도…'효자' 설상 종목 성장 비결은 '투혼' 작성일 02-20 24 목록 [앵커]<br>우리 선수들이 딴 메달을 보면, 절반 정도가 설상 종목입니다. 국내에는 마땅한 훈련 시설이 없고, 선수 각자가 고군분투한 결과입니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해보이는데요.<br><br>선수들의 고충을, 밀라노 현지에서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리포트]<br>리비뇨에서 사상 최초 설상 종목 금메달을 따낸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은 한국으로 돌아가자마자 병원을 찾았습니다.<br><br>왼쪽 손 부위의 골절이 세 군데나 나왔습니다.<br><br>허리에 철심을 네 개나 박은 상태에서,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까지 있었습니다.<br><br>목에 동메달을 걸고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 등장한 빅에어의 유승은은 발목과 손목을 다쳐 팔에 깁스를 한 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br><br>유승은의 발과 팔에도 철심이 박혀 있습니다.<br><br>유승은<br>"(발목은) 보드에 충격을 세게 받으면 잠깐 아픈 그런 건 있지만 괜찮고 손목은 짚고 이런 건 못하지만"<br><br>훈련장 역시 열악합니다.<br><br>최가온의 스위치 백텐, 유승은의 백사이드 1440도는 모두 해외에서 갈고 닦았습니다.<br><br>최가온<br>"일본 같은 지역에는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 시설이 있는데..."<br><br>비인기 종목 특성상 생계 유지 역시 고민되는 부분입니다.<br><br>김상겸<br>"대표팀 생활하면서 1달에 2주 훈련 하는데, 나머지 2주는 일용직 하면서 훈련비 마련하고..."<br><br>운동을 이어가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환경입니다.<br><br>설상의 불모지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한 개씩 따내며 우뚝 섰습니다.<br><br>하지만 척박한 환경은 그대로여서, '반짝 관심'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제대로 된 시스템부터 꾸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br>밀라노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19세 초신성, 끔찍한 추락 사고→미동도 않고 병원행, 英 BBC도 충격…"잔혹하고 가슴 아픈 순간" [2026 밀라노] 02-20 다음 부상 딛고 銅 유승은 “스노보드 놓을 뻔…이제 더 열심히”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