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銅 유승은 “스노보드 놓을 뻔…이제 더 열심히” 작성일 02-20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20/2026022021433694832_1771591416_0029421511_2026022021461497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한국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딴 유승은(성복고)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각종 부상에 시달렸던 유승은은 “올림픽 직전까지 스노보드를 괜히 탔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잘 타는 것보단 더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br><br>유승은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많은 부상에도 주변에 계신 분들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왔다. 저 혼자서는 절대 못 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승은은 지난 9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한국 최초로 입상에 성공했다.<br><br>새 역사를 쓴 유승은에게는 많은 축하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유승은은 “주로 해외에 있다 보니 사실 친구가 없다. 학교에서 인사를 잘 나누지 못했던 친구들까지 축하 연락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10년여 전 유치원 친구 어머니들까지 연락이 왔다고 어머니께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레드 제라드와 같은 유명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메시지를 보내줘서 기뻤다”고도 했다.<br><br>유승은은 빅에어에서 입상했으나,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아쉽게 12위에 머물렀다. 그는 “슬로프스타일에서 제 런을 다 성공하지 못한 건 아쉬웠고 후회가 남았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주 종목인 빅에어에 비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두 종목 다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빅에어 1차 런에 나선 순간”이라고 말했다.<br><br>유승은은 “기술을 성공했을 때 주는 쾌감이 스노보드의 매력”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제 기술을 봤을 때 재밌거나 멋있다고 느끼고, 제가 기쁨을 줄 수도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유승은 역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딴 최가온(세화여고)처럼 주로 해외에서 스노보드 훈련을 한다. 유승은은 “일본 전지훈련을 많이 다녀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익혔다. 근육 트레이닝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해외에서 스노보드를 탄다”고 말했다.<br><br>아직 고등학생인 그는 “올림픽에 수학책도 가져왔지만 긴장이 돼서 많이 보지 못했다. 그래도 공부는 계속 하고 싶다”며 “스노보드 선수로서 집중을 하겠지만 공부를 아예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종목에 출전하느라 대회 체류 시간이 길었던 유승은은 “한국에 가서 김치찌개와 소고기국밥, 순대국밥, 감자탕을 먹고 싶다.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br><br>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두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국에 돌아가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이전 뼈 부러져도, 훈련장 없어도…'효자' 설상 종목 성장 비결은 '투혼' 02-20 다음 쇼트트랙 시상식서 태극 문양 각도 틀린 태극기 게양...4경기 연속 사용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