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하루 15시간씩 선수들과 소통… ‘진정성’ 통했다” 작성일 02-20 27 목록 <b>韓 동계 첫 IOC 선수위원 당선</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30_001_20260220213415690.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한국 동계 종목 최초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윤종(41)은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진정성”이라고 답했다.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 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내 진정성을 알아봐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br><br>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인 원윤종은 전날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 유효표 2393표 중 1176표를 획득, 11명의 후보 중 1위로 당선됐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권 등 일반 IOC 위원과 같은 권한을 갖는다. 원윤종의 임기는 2034년 동계올림픽 폐막식까지 8년이다.<br><br>원윤종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 약 2주 전이었던 지난달 26일 이탈리아에 입국했다. 밀라노를 시작으로 코르티나, 발텔리나, 보르미오, 리비뇨, 발디피엠메 등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6개 권역을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각국 선수들을 만났다.<br><br>원윤종은 “클러스터(권역)가 여섯 군데로 나뉘어 있다 보니까 이동부터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녔다. 선수뿐 아니라 코치와 자원봉사자 등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하루에 마시는 커피가 5잔쯤 됐다”며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30_002_20260220213415758.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그는 출국을 앞두고 ‘신발 세 켤레’를 챙겼다. 두 켤레는 일반 운동화, 한 켤레는 방수 기능을 갖춘 겨울용 부츠였다고 한다. “몇 걸음을 걸었는지 세지 않았지만, 하루 14~15시간씩 서 있다 보니 신발보다 무릎하고 허리 관절이 먼저 닳았다”고 했다.<br><br>기억에 남는 선수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비가 오던 날 저녁 9시 30분쯤, 밀라노 선수촌에서 마무리를 하고 있었는데 한 여자 선수가 나와 ‘얘기할 수 있냐’고 물었다”며 “자신은 ‘엄마 선수’인데,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br><br>원윤종은 “파리 하계올림픽 때 있었던 (선수의) 육아 전용 시설이 동계 대회인 이번 올림픽엔 마련되지 않았단 걸 알았다”며 “나중에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적극적으로 (IOC에) 건의하겠다고 얘기했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20/0003960130_003_20260220213415849.jpg" alt="" /><em class="img_desc">20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선수위원으로서의 비전도 밝혔다. 그는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에서 설상 종목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듯, 최대한 많은 나라의 청소년을 서포트해 스포츠 가치를 일깨우고 최종적으로 올림픽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메이카, 태국 등 유스 올림피언들이 성인 무대에 나갈 수 있게 지원해준 적이 있다”며 “이런 일을 전 세계와 전 종목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했다.<br><br>봅슬레이 후배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22일 코르티나에서 한국 선수단 중 마지막으로 메달 레이스(남자 4인승)를 펼친다. 원윤종은 “당장이라도 코르티나에 가서 응원하고 싶다”며 “어제 김진수 등 선수들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준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대한 현장 상황에 맞춰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한국 최초’ 10위로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2026 밀라노] 02-20 다음 스노보드 유승은 "빅에어·슬로프스타일 다 잘할래요"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