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銅메달' 유승은 깜짝 고백! "스노보드 하지 말 걸…1년간 그 생각 많이 했다"→"후회 많았지만, 좋은 날 올 거라 생각"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20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7138_001_2026022021150848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18세 스노보더 유승은(성복고)이 부상 등으로 인해 후회하는 날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서 한국 최초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유승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딴 소감을 전했다.<br><br>2008년생 유승은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우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승에서 171.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br><br>유승은이 입상에 성공하면서 한국 최초로 스노보드 여자 선수가 올림픽 빅에어 종목 포디움 위에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7138_002_20260220211508567.jpg" alt="" /></span><br><br>앞서 예선에 나오면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올림픽 빅에어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된 유승은은 예선 4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동메달까지 거머쥐었다.<br><br>이날 유승은은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온갖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최초 입상에 성공했고, 한국 최초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가 됐다.<br><br>이후 지난 18일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도 출전했지만, 3번의 시도에서 제대로 연기를 펼치지 못해 12위로 마쳤다.<br><br>모든 올림픽 일정을 마친 유승은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밀라노를 방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대회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빅에어 결승 1차 시기가 많이 기억이 난다. 그 기술을 할 때 너무 느낌이 좋았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7138_003_20260220211508603.jpg" alt="" /></span><br><br>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는 "슬로프스타일에서 세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내 런을 다 성공하지 못해 아쉬웠다. 너무 많이 후회가 남았지만, 대회가 끝났으니 후련한 마음도 있었다라며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배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br><br>약 3주 동안 이탈리아에서 지난 소감에 대해선 "제일 먼저 들어와 가장 늦게 나가다 보니 올림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들떠 있었는데 너무 길게 느껴진다.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br><br>한국에서의 일정에 대한 질문엔 "한국에 친구가 없어 집에서 강아지랑 같이 지낼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훈련 시간 때문에 친구를 사귈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br><br>유승은은 한국에서 먹고 싶은 음식으로 "김치찌개 너무 먹고 싶다. 순대 국밥, 소고기 국밥, 감자탕 등도 먹고 싶다"라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7138_004_20260220211508641.jpg" alt="" /></span><br><br>놀랍게도 유승은이 처음 시작한 스포츠는 스노보드가 아닌 탁구였다. "초등학교 때 마포구 살았는데 탁구 육성 사업이 있어서 많이 배웠다"라고 고백한 유승은은 "이후 어머니가 스노보드 캠프 선수반에 넣어서 집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br><br>스노보드를 시작한 걸 후회하는 날도 많았다. 유승은은 발목과 손목 뼈가 부러지는 등 여러 차례 부상을 입었고, 철심까지 박아야 했다.<br><br>유승은도 "지금 이 자리에 온 걸 생각하면 스노보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지난 1년 동안 '스노보드 하지 말 걸'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2025년은 올림픽 준비하면서 부상 때문에 1년 동안 재활 훈련을 더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br><br>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발목은 많이 괜찮아졌다. 보드를 타다 충격을 강하게 받으면 아프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다"라며 "손목은 짚는 거 못하지만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다"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7138_005_20260220211508676.jpg" alt="" /></span><br><br>힘든 시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이 자리까지 오게 된 비결로 유승은은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나 혼자였다면 절대 여기까지 못 왔을 거라고 본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라고 말했다.<br><br>또 "힘들었을 때 많이 생각한 게 '지금 힘드니깐 잘 되는 날이 있을 거야'라고 스스로 많이 생각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뒤에서 지원을 해준 어머니에게도 "많이 힘들었을 때 버텨줘서 고맙다"라며 감사를 표했다.<br><br>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유승은과 그의 가족들에게 축하가 쏟아졌다.<br><br>유승은은 "학교에서 잘 인사도 안 하고 지나가는 친구들이 축하한다고 해줘서 고맙다"라며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레드 제라드가 경기 재밌게 봤다고 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20/0001977138_006_20260220211508720.jpg" alt="" /></span><br><br>이어 "어머니 말로는 10년 전 (내가)유치원 다닐 때 만난 어머니들이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br><br>동갑내기이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게 금메달을 딴 최가온(세화여고)과의 관계에 대해도 밝혔다.<br><br>그는 "(최)가온이랑 빅에어 전까지 만났고 그 뒤로 만나지 못했다. 대회 나가는데 응원해줬 던 기억도 있다"라며 "1차 시기에 넘어지고, 3차 시기에서 다시 수행하는 걸 보고 친구이지만 존경스러웠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전했다.<br><br>4년 뒤에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에 대해선 "여기 오기 전까지 밀라노 올림픽 다음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며 "(다음 올림픽)전까지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할 거다"라고 강조했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후회 없는 무대"…희망을 본 '해피 엔딩' 02-20 다음 '고위험 산모' 남보라, 기형아 검사 '정상' 판정…"심장소리 울컥해" (편스토랑)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