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순간 찍는 올림픽폰…러시아 선수들만 ‘빈손’ 논란[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20 23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러·벨라루스 선수엔 스마트폰 대신 생활용품<br>EU 제재 따른 조치, 반발·보이콧 움직임<br>삼성 “IOC 규정 준수”…빙판 밖 외교 갈등 번져</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0/0002602847_001_20260220195213310.jpg" alt="" /></span></td></tr><tr><td>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에게 지원하는 갤럭시 AI 기반 ‘통역’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Z 플립7의 모습. [연합]</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된 ‘올림픽폰’이 일부 국가 선수들에게만 제공되지 않으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이 제외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국가에서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삼성전자 불매 움직임까지 거론되고 있다.<br><br>2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약 90개국 3800여 명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지만, 개인 중립 선수(AIN)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에게는 이를 제공하지 않았다. 대신 샴푸·치약·데오드란트 등 생활용품이 담긴 웰컴 키트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br><br>러시아 스키 마운티니어링 선수 니키타 필리포프는 SNS에 “모든 선수는 삼성 휴대전화를 받았지만 우리는 샴푸와 치약뿐이었다”고 공개해 파장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때문에 올림픽에 나온 건 아니니 괜찮다”고 덧붙였고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했다.<br><br>러시아 매체들은 “유일하게 개인중립선수만 올림픽폰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고 일부 SNS 이용자들은 “삼성 보이콧”을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하는 등 감정적 반응도 이어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0/0002602847_002_20260220195213349.jpg" alt="" /></span></td></tr><tr><td>19일(현지 시각) 러시아 출신 니키타 필리포프가 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인 산악스키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개인 중립 선수(AIN)로는 이번 대회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이번 조치는 삼성전자의 자의적 결정이 아니라 국제 제재 체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은 첨단 전자제품을 포함한 사치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했고 IOC 역시 이를 준수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반도체 기반 첨단 제품으로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IOC는 “현행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국가 출신 선수에게 기기를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br><br>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가 단위 출전이 금지된 상태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일부 선수만 AIN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들은 국기·국가 사용은 물론 국가 상징을 드러내는 행위도 제한된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선수 13명이 이 자격으로 참가했다.<br><br>올림픽폰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매 대회 선수들에게 전용 스마트폰을 제공해 왔다. 특히 시상대에서 선수들이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은 올림픽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리스트들이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촬영한 인증 사진이 전 세계에 공유되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20/0002602847_003_20260220195213390.jpg" alt="" /></span></td></tr><tr><td>지난 1일 폴란드 선수들이 코르티나 올림픽 선수촌 내 삼성 체험관에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td></tr></table><br><br>이 에디션에는 ▷온디바이스 통역 ▷선수 카드 ▷경기 정보 제공 앱 등 선수촌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탑재됐고 eSIM 데이터와 각종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사실상 올림픽 기간 사용하는 ‘공식 통신 장비’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br><br>러시아 선수들에게 스마트폰이 지급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 편의와 정보 접근에서 불이익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IOC는 별도의 방식으로 경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br><br>한편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신호도 감지된다. IOC 수장은 최근 “스포츠는 중립의 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일부 국제단체에서도 러시아의 단계적 복귀를 언급하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20년 묵은 한 풀 기회’ 남자 계주, 여자 금 바통 이어 받을까 [밀라노 동계올림픽] 02-20 다음 [올림픽] 번아웃 딛고 우승한 리우 "내 이야기가 많은 이에게 영감줬으면" 02-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